상단영역

본문영역

포토뉴스

도덕산의 숲길은 ‘힐링의 명당’

  • 기자명 박성만
  • 승인 : 2015.06.10 18: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때이른 여름의 폭염이 작렬하는 6월,
세상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는 꺼리게 됩니다. 이럴때는 산으로 가는 것이 최선이지요.  도덕산에 올라 봅니다. 도덕산에서 구름산까지는 가파른 길도 없습니다.  그저 평지에 가까운 순둥이 능선길입니다. 숲길로 접어 들면 녹음이 쏟아집니다. 한여름이 무색할 강렬한 햇살도 빽빽한
나무 가지는 뚫지 못합니다. 걷기만 해도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숲에서 자연스럽게 힐링이 됩니다.

도덕산에 들어서면 일단 야생화 공원을 들러야 합니다. 여름꽃이 만발했군요.
부처꽃이 보입니다. 조숙한 녀석인가 보네요. 지금은 코스모스처럼 생긴 금계국이 한창입니다. 고속도로 주변이나 화단에서 흔하게 보이는 노란꽃이지요. 초록융단의 원추리 밭에는 자주달개비가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기린초도 보입니다. 주로 바위틈에서 노란꽃을 피우지요.기린처럼 건조한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하여 <기린초>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숲은 유년기를 지나서 청년기에 진입했습니다. 나뭇잎은 연초록의 애기티를 완전히 벗어 났습니다. 나뭇잎이 크고 거칠게 보입니다. 나뭇잎과 눈맞춤을 하다보면 힘든 줄 모르고 정상에 오릅니다. 또한 숲은 꽃길입니다. 하얀꽃이 참 많이 달려 있습니다. 노각나무와 고광나무입니다. 노각나무는 백로의 다리처럼 매끈한 줄기를 가졌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차나무과에 속하여 <여름동백>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숲 가장자리에는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익어갑니다.  산딸기입니다.
6월은 산딸기가 익어가는 계절인가 봅니다. 보기만 해도 침이 고입니다.

▲ 부처꽃
습한지역의 물가 초원지대에서 다른 식물과 어울려 잘 자랍니다.백중(百中)에 연꽃이 없는 지방에서 이 꽃을 꺾어다가 연꽃 대용으로 부처께 바쳤다고 해 부처꽃이란 이름이 붙어다고 합니다.

▲ 용머리
강원도 고원지대에서 자라며 쉽게 발견되지 않는 희귀식물입니다.도덕산에 용머리는 식재된 꽃입니다.

▲ 금계국과 샤스
 데이지화단이나 도로변에서 흔하게 보이는 꽃입니다.노란꽃은 금계국이고 흰색이 샤스 데이지입니다.

▲ 초록융단의 원추리밭
아직 피지는 않았지만 장마철이 시작되면 피는 원추리입니다.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산과 들에서 흔하게 보이는 꽃입니다.

▲ 자주달개비
5~8월에 꽃피는 북미 원산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붉은 보라색, 또는 청색이 도는 보라색 꽃이 줄기 끝에 모여서 핍니다.

▲ 만첩빈도리
줄기가 텅 비어 있어 빈도리라고합니다. 꽃이 겹으로 피어 만첩빈도리라고 하지요.

▲ 고광나무
초록숲에서 하얀색이 돋보이는 꽃입니다. 여름 문턱인 지금 산행하면서 가장 흔하게 만나는 꽃입니다.

▲ 노각나무
꽃이 동백처럼 통꽃입니다. 꽃이 떨어져도 이쁩니다.차나무과 속하여 여름에 피는 동백이라고 부릅니다.

▲ 광릉골무꽃
광릉지역에 많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도덕산 정상 가기전에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군요.

▲ 산딸기초록
숲에 상큼한 냄새 진동합니다. 산딸기가 익어 가는 계절인가 봅니다.

▲ 개망초
북미가 원산인 귀화식물입니다. 일명 계란꽃이라고 하지요.

▲ 쥐똥나무
검정색 열매가 쥐똥처럼 생겨 쥐똥나무라고 합니다.

▲ 인동초
한 줄기에서 흰 꽃과 노란 꽃이 함께 피어 ‘금은화’라고도 부릅니다.한겨울에도 파란 잎을 달고 있어 강인한 식물을 대표하지요.

▲ 족제비싸리
꽃차례의 모양이 족제비꼬리와 비슷하고 강한 향기가 납니다. 좀 역겹지요.

▲ 힐링의 숲
울창한 숲속의 등산로, 햇볕이 완벽하게 차단된 나무터널입니다.

▲ 나무텐트
나무의 숲이 텐트가 됩니다. 뜨거운 태양도 뚫지 못하는 숲 그늘에서 힐링하세요.

 

글, 사진 시민필진 박성만

저작권자 © 광명시 뉴스포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위 기사는 "공공누리"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