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와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치니 그 정성 영원히 조국을 지키네.
조국의 산하여 용사를 잠재우소서. 충혼은 영원히 겨레 가슴에
님들은 불변하는 민족혼의 상징. 날이 갈수록 아~ 그 충성 새로워라.’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현충일을 맞아 나지막이 불러보는 현충일 노래입니다.
하안3동의 박은영 씨는 현충일이 주는 의미에 대한 질문에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웃고 행복해지고, 숱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을 가슴에 품고 사는 것 같아요.” 라고 말했습니다. 박은영 씨의 말처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 앞에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소중함을 기억합니다.
또한,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를 퇴치하기 위하여 수많은 의료진의 헌신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확진자와 사망자가 추가될 때면 너무나 안타까워 가슴까지 아파져 옵니다.
메르스가 바꿔놓은 생활속 풍경이 익숙하진 않지만, 계절의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 청포도 알알이 계절의 향기를 가득 머금으며 익어가고 노란 금계국과 엉겅퀴 등이 곱게 피고 지는 6월입니다.
사람 사는 사연이야 서로 다르겠지만, 삶의 현장에서 각자의 일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포토 뉴스에 담았습니다.
글/사진 시민필진 도목현 jointpt@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