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여기에, 이것은 저쪽에 꽂으면 됩니다.” “네 이젠 알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장난감의 사용방법을 꼼꼼하게 설명을 해주는 모습이다. “이렇게 설명을 잘 해주니 정말 좋아요. 그뿐 아니라 이런 원목으로 된 장난감을 사려면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 엄두도 못 내지요.”라고 장난감도서관에서 장난감을 대여해가는 학부모의 말이다.
광명시 철망산로 48, 광명시육아종합지원센터 3층에 있는 장난감도서관을 찾았다. 입구에서 부터 많은 유모차와 아동용자전거들의 보관되어 있는 모습이 그곳의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말해주는 듯했다. 장난감도서관은 장난감과 책등을 대여 해주어 많은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장난감을 반납하고 새로운 장난감을 한창 고르고 있는 심완숙(하안4동)학부모는 “어린이집 엄마들이 추천해 주어서 1년 넘게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이곳을 이용한 후 장난감을 거의 안사주고 있어요. 작은 레고 한 가지만 하더라고 7~8만원이 될 정도로 장난감이 너무 비싸서 사주는 대신 이곳을 이용하니 가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진열중인 주변의 장난감들이 정리 정돈은 물론 아주 큰 장난감만 빼고 모두 비닐에 포장되어 있었다.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
장난감도서관 윤혜미 담당자는 “여러 회원님들이 대여를 해가니깐 청결을 위해서 세척과 소독을 하고 있어요. 그런 것을 어머니들도 좋아하세요.현재 719명의 회원들이 계시는데요. 광명시민이고 회원에 가입하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어요. 하루 평균 40 ~ 70명이 방문하고 있어요. 장난감은 1개씩, 책은 2권씩 대여할 수 있어요. 대여기간은 2주일이고 책은 연체료 없이 연체된 날짜만큼 대여가능일을 연장하고 있어요.
하지만 장난감은 연체가 되면 하루에 300원씩 부과 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잘 지켜주고 있는데 반납이 잘 안 된다거나 이용시간을 무리하게 안 지켜주는 것이 어려운 점이예요. 아이들이 좋아하고 인기 있는 제품은 우리도 여러 개 구입해 놓고 있어요. 그런 장난감을 대여해 갈 경우 반납을 잘해주면 다른 아이들도 재미있게 놀 수 있으니깐 그런 점은 서로 양해를 해주면 더 좋을 듯 합니다.”라고 말했다.
장난감도서관 운영시간
* 월, 화, 수, 목, 금요일 : 오전 10시~12시, 오후 13시~17시
* 목요일 : 오전 10시~12시, 오후13시~20시 30분까지 연장 운영
광명시 육아종합지원센터 02)899-0163 내선 4번
글, 사진 : 시민필진 정현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