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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어려움 속에서도 자활의지 있고 화목한 ‘희망가정’ 중점 지원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1.08.20 15:38
  • 수정 : 2012.09.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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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는 경제적·건강상 이유로 어려움에 처해있으나 자활의지가 있고 화목한 두 가정을 선정, ‘희망가정’ 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희망가정 만들기’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에 자립을 위한 복지서비스뿐만 아니라 경제적 지원을 통해 화목한 가정을 만들 수 있도록 복지안전망을 실현해 나가는 사업으로, 주거문제부터 교육·의료·금융·법률 등 총괄적 사회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시와 희망나기운동본부는 이번 ‘희망가정’ 증서 전달식을 시발점으로 하여 모든 시민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네트워크망을 구축, 개인 및 기업 등 지역사회 지원을 통해 어려움에 놓인 가정이 희망을 갖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희망가정으로 선정된 두 가족을 만나봤다.
  • 강 모씨(43·광명2동)  
    강 씨는 8년 전 유통사업 실패로 1억5천만원정도 부채가 있는 상태이며 현재 일당 3만원을 받는 임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부인 신 모씨는 만성말기신부전증으로 현재 장애2급이며,

    초등학교 6학년 딸과 함께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35만원의 상가건물에 거주.
     
     반지하방에 공동화장실을 사용하고 있어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나 이마저도 8월이면 이사가야하는 형편. 

    부인 신 모씨는 매주 3회 혈액투석으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자녀가 다니는 지역아동센터에서 매일같이 급식보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신 씨는 딸아이를 보면서 “남들처럼 좋은 옷도 못 사주고 미안하다”라고 하자 자녀인 강○○양은 밝은 표정으로 오히려 엄마를 위로하는 의젓함을 보였다.


  • 고 모씨(47·광명7동)
    부자(父子) 가정인 고 모씨는 현재 초등학교 5학년, 중1·3학년으로 재학하고 있는 세명의 딸과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5만원의 주택에 살고 있다.

    7년전 치과재료판매업을 하던 고 씨는 부도를 맞은 후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던 중 2009년 발병한 허리디스크로 일을 하지 못하는 형편.
    그러나 자녀 양육을 책임지고 있는 고 씨는 꽃집에서 꽃재단 일을 하면서 월 100여만원을 받고 있다.

    얼마전 충치와 풍치 등 잇몸질환으로 아랫니가 7개 정도밖에 남지 않았지만 치과치료는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딸 셋과는 친구처럼 다정하게 지낸 덕분에 아이들은 항상 웃으면서 밝게 커가고 있다.

    월세를 제때 못내 500만원 보증금이 이제 200여만원밖에 안 남았지만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세 아이 학습지 비용으로 매월 25만원씩 들어간다. 여느 집 아이들 한명의 학원비 정도지만 고 씨에게는 가장 큰 부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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