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의 중턱 하늘은 높고 눈이 시리도록 푸르기만 하다. 언제나 주민 가까이에서 주민을 살피고 행정의 가교역할을 하며 행정업무의 초석이 되는 통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2015 광명시 통장 워크숍이 어느해 보다도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지난 11월3일부터 11월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 예산군 덕산면 리솜 스파캐슬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18개 통장협의회 회원 450여명이 청명한 가을을 만끽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워크숍에 참가했고 내빈 100여명도 함께 했다.

2013년 이후 관외에서 3번째로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알찬 강연과 힐링과 명상, 동별 개별 탐방이 조화롭게 구성된 내용으로 짜임새 있게 진행되었다.

워크숍 첫째날에는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동아리 대상의 영예에 빛나는 광명주부뮤지컬단과 7080 가수의 멋진 공연을 시작으로 행정의 최일선에서 점점 더 역할이 중요해지는 통장의 직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소양교육 강의를 하였고,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국내최고의 재난전문가 송창영교수의 특강이 진행되어 대다수가 안전의식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 외 명상 및 힐링라이프, 시정홍보, 광명동굴 창조오디션 발표, 유공자 표창, 소통화합 한마당 등이 실시되었다

둘째날에는 인권특강과 ‘빛나는 그대 에너지스타’라는 주제로 웃음특강이 이어졌고 동별 자유탐방(안면도 자연휴양림 등)이 진행되었다. 특히 자기 자신을 사랑하며 긍정적 마인드로 웃으며 살 때 긍정적 에너지를 많이 받는다는 웃음특강에 큰 호응을 보였다. 모처럼 업무에서 벗어나 싱그러운 자연을 벗 삼아 진정한 힐링을 즐기고 일상을 되돌아보는 통장들의 표정은 가을의 풍경처럼 정겹고 밝은 광명시의 모습을 닮은 듯 했다

각종 재난과 훈련대비, 민원대응과 소통을 위해 기울여주신 모든 통장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나날이 중요해지는 행정과 복지에서 통장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보다 더 특별한 광명시 건설을 위해 통장이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하고 다짐하는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시장 표창을 받은 이재금 통장도 노래자랑에 참여한 홍향옥 통장도 서로를 응원하며 평소 일 하는 동은 다르고 이름은 몰라도 하나 된 오늘은 모두 광명시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이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통장의 임무를 보다 올바르게 숙지하고 업무를 수행하면서 생긴 보람과 애환을 함께 나누고 서로의 정보공유와 친목을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 시정발전을 이끄는 행정의 초석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동굴 특별조정교부금 100억 수상으로 더욱 빛나는 광명이 문화․예술․관광의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과 통장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즈넉한 수덕사 대웅전 앞 감나무 가지 위 남은 감 하나는 까치를 위해 남겨두 듯 고된 일상에서 늘 주민을 위해 일선에서 오늘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통장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낸다.

글 사진 시민필진 현윤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