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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이제 우리 딸 입술이 장밋빛이네요”

중국 자매도시 랴오청 심장병어린이 의료지원 사업

  • 기자명 시민필진 김은정
  • 승인 : 2015.11.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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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 도움으로 심장수술을 마친 류잉잉 양(11)의 아버지 류용시엔 씨(41)는 연신 고개를 숙일 뿐이다

 

“딸이 3살 때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그런데 수술비가 없어서 그냥 지켜볼 수 밖에 없었어요. 힘들어 하는 딸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는데, 광명시 도움으로 수술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 우리 딸 입술이 이제 파랗지 않고 장밋빛이에요. 가족을 대표해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 드립니다.”

류용시엔 씨는 숨차지 않은 목소리로 “나중에 커서 훌륭한 의사가 되고 싶다.”고 조잘조잘 말하는 딸을 보고 있으니 꿈만 같다는 말을 한다.

 

2009년부터 광명시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심장혈관 전문병원 부천 세종병원과 손잡고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산둥성 랴오청시(市)에서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는 '심장병 어린이 지원사업'을 해마다 펼쳐오고 있다. 올해는 류잉잉 양을 포함해서 모두 4명의 중국 어린이가 건강을 찾았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동안 심장수술을 받은 랴오청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는 모두 36명에 이른다.

이춘표 광명시 부시장은 수술을 마친 어린이들을 병문안하기 위해 11월 4일 부천 세종병원 입원실을 찾았다.

 
 

이춘표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수술을 잘됐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수술도 무사히 됐으니, 상황이 허락한다면 출국하기 전에 광명동굴로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건강한 모습으로 원하는 꿈을 이뤄나가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아이들 각각의 연령에 맞는 책가방과 학용품 등을 선물로 전했다. 또한 입국 직후부터 수술 받고, 회복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줄곧 사진에 담아서 만든 앨범을 깜짝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다음날인 11월 5일 광명시는 심장병어린이 등 가족들을 광명동굴로 초대하여 동굴속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광명시는 랴오청시와 지난 2005년 자매결연을 맺어, '심장병 어린이 지원사업' 외에도 크고 작은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하여 지난 10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펼쳐진 ‘제25회 구름산예술제’에서 랴오청시예술단의 공연이 실시되기도 했다. 그 외 상호 공무원 파견근무를 2009년 부터 실시하여 다양한 행정체험의 인사교류도 실시하고 있다.

 

글 시민필진 김은정, 사진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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