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광명시민 인권아이디어공모전 ‘인권돋보기’ 시상식이 11월 11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인권아이디어공모전에서는 인권우수·증진사례 부문에서 ‘모든 청소년을 위한 문턱 경사로 설치’ ‘아름다운 동행’ ‘공공언어의 인권적 사용’과 침해·개선사례 부문에서 ‘무인발급기의 불편한 진실’ ‘청소년도 광이제1어린이 공원을 자유롭게 이용하게 해주세요’ ‘ATM기기 모두가 사용하기’ 등 6건이 당선됐다.
불편한 문제 개선하도록 제안하는 것도 인권운동
이중 ‘ATM기기 모두가 사용하기’로 수상한 황인란(하안4동·사진) 씨는 인권에 대해 공부하면서 사람과 사물을 보는 시야가 달라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누구나 똑같이 존중받아야 하는 소중한 생명이잖아요. 사람이 사용하는 기계라면 장애인이든 어린이든 차별없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소수자들이 불편한 문제가 개선되도록 제안하는 것도 인권운동의 첫걸음입니다.” 황 씨는 광명시에 인권을 생각할 수 있는 교육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광명시는 이번 공모전에서 채택된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는 광명시 행정에 우선적으로 반영하고, 장기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은 관련기관에 제안할 예정이다.
시 자치행정과(광명시 시민인권센터) ☎ 2680-6370
글 김정옥 사진 손영옥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