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5년 한해, 여러분은 소원하고 계획했던 일들을 이루고 만족하며 잘 보내셨는지요?
감염력과 전파력까지 높고 치료약조차 없다는 말에 온 국민은 패닉상태에 빠진 메르스 사태는 또 한 번 우리를 힘들게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 중 메르스의 공포 속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고자 했던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가슴 조이면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 했던 아름다운 사람들의 기억은 아직도 잔잔한 감동으로 남아있습니다.
아직도 우리에겐 해결하지 못한 아픔들이 있지만, 고통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 이웃들의 사연들은 가슴속 그 무엇을 자극하는 뭉클함 이였습니다.
항상 자기 자신을 버리고,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웃음과 용기를 잃지 않고 희망을 전하는 사람들, 우리 광명에서도 ‘건강도시 광명’을 지켜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슴 졸이며 힘든 시간을 보냈을까 생각하면 다시 한 번 더 숙연해집니다.
2016년에는 힘든 일보다는 즐거운 일이 더 많은 한해가 되기를 기원 드리면서 아쉬운 마음과 ‘그래도 잘 견디었어!’ 라는 위로의 말도 함께 보내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추운 겨울날씨 속에서도 따듯한 온정이 피어나는 광명 사람들의 ‘행복한 겨울나기’ 그 아름답고 소중한 이야기들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글/ 사진 시민필진 도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