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길을 낮선 사람들과 함께, 긴 침묵속에 한참을 걸었습니다. 길을 걷다 보니, 앞선 사람들이 “여기 미끄러워요, 조심하세요”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따라가는 사람들 곳곳에서 “네”라는 짧은 단어는 어느새 사람들을 이웃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하나둘 인사를 나누며 웃고 따듯한 차 한잔 같은 일상의 이야기와 새해의 희망을 나누며 도덕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에서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많은 불편도 따랐지만, 노약자들에 자리를 양보하며 건네는 따듯한 차 한잔은 새해 첫날 시사하는 바가 큰 가슴 뭉클한 장면이었습니다.
해돋이를 기다리는 동안, 한눈에 보이는 시내의 눈부신 야경에 넋을 잃고 사람들은 송년 인사를 뒤로하고 덕담과 행복한 순간을 한 장의 사진으로 담기도 했습니다.
아침이 밝아오고 사람들은 주최 측에서 준비한 해맞이 행사로 노래를 부르며, 형형색색의 풍선에 희망을 수놓아 날려보냈습니다.
긴 기다림 끝 새해 첫해가 떠오르자, 저마다의 소원을 가득 담아 기도하는 사람들과 밀려오는 벅찬 감동 속에 사람들은 탄성과 환호하며 하나가 되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광명4동에서 온 오수복 씨는 “올해도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기도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시민의 소원처럼 올 한해도 여러분들의 가정에 희망과 즐거움, 가족의 건강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광명시 뉴스포털'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2016년에도 변함없이 사람과 사람들의 행복한 이야기들을 카메라에 담아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