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정뉴스

Made in 광명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명희망가게를 이용해주세요.

광명희망가게 1,2호점 탐방

  • 기자명 시민필진 김창일
  • 승인 : 2016.01.21 10:40
  • 수정 : 2016.01.21 21: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희망’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어떤 느낌이 드나요?

‘희망’은 앞날을 기약할 수 있다는 의미죠.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며 삶에 대한 열정을 타오르게 할 수 있는 의미이다. 이런 ‘희망’과 대비되는 말은 ‘절망’이다.

살아갈 날이 많음에도 앞날을 기약할 수 없다는 건, 현재의 삶이 너무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 이는 말한다. 가난한 것은 불편한 것이지 창피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상대적 박탈감이 증가하는 요즘 경제적 어려움은 ‘절망’이란 느낌을 강하게 풍기게 되었다.

이에 광명시는 ‘희망가정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광명시 거주자 중 경제적 어려움으로 위기에 처한 가정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자립·자활의 의지가 강한 가정을 선발하여 가정의 해체를 막고 희망을 찾아 가정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2015년 1월 22일부터 3월 20일까지 총 36가정을 접수 받아 서류 및 현장방문, 전문경영인 창업컨설팅, 배분심사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창업지원 대상으로 4가정을 정하였고, 1가정 당 최대 이천만원의 희망가정 만들기 지원금으로 창업을 시작하였다.

희망가게 중 1호점 명품가발과 2호점 퀵 서비스업체인 퀵 가이버를 찾아 이야기를 나눠봤다.
 

희망가게 1호점 명품가발

 

희망가게 1호점인 ‘명품가발’은 말 그대로 가발업체이다. 이곳에서만 10년 넘게 가게를 운영하셨다고 한다. 전에는 많은 분들이 있었는데, 명품가발을 찾은 날에는 사장님만 계셨다.

Q : 처음부터 가발 일을 하셨나요? 그리고 그 전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한산하네요?

A : 2002년부터 가발 사업을 했죠. 이 자리에서 계속했습니다. 10년 넘게 가발을 했는데, 돈을 못 벌었다고 했더니 사람들이 믿지를 않았어요. 사업이라는 것이 그렇잖아요. 몇 년 해서 장사가 안 되면 업종을 바꾸던지 하지 계속하진 않잖아요.

작년에 주변 분이 제 사정을 알고 시청에서 지원사업이 있다고 해서 지원해보라고 했어요.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선정되어 기분이 좋았죠.

Q : 작년 6월부터 희망가게를 시작하셨는데요. 어떠세요? 매출은 좀 높아졌나요?

A : 소매는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요. 지난 10년간 일할 때는 제 인건비는 건지지도 못했어요. 가게를 운영하려면 기본적인 고정비가 들어가는데 요즘은 좀 나아지는 중입니다.

Q : 매출이 높아지는 비법이 있으신지요?

A : 열심히 하니까 높아지는거겠죠? (웃음)한 곳에서 오래해서 점점 나아지는 것도 있겠지만, 마인드가 달라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가게에 오는 손님의 입장에서 가발을 만들어줬어요. 가발은 한 번쓰면 계속 쓰게 되는데 큰 욕심을 부리지 않았거든요. 굳이 고정식(머리가 없는 곳에 가발을 쓰는 것 - 머리에 붙이게 되면 본드 등을 쓰는 곳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평생써야 하는 단점이 발생한다.)이 필요하지 않은 분들은 핀으로 해줬어요. 수입면으로 적자지만 그 분 삶으로 보면 그게 좋은거잖아요.

가발에서 ‘특수산처리 열코팅’이란 것이 있습니다. 가발에 특수한 처리를 해서 엉키지 않고 가발 수명을 길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인데, 이 기술을 개발한 분과 이야기를 해서 독점권을 따냈어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죠.

명품가발 가게 사장님은 힘들면 배우는 것이 있다고 한다. 욕심 안부리고 살 수 있는 기술이랄까? 사이클을 그리는 인생이 더 좋다고 한다. 이겨만 낸다면 이것이 더 살맛나는 인생이라는 것이다.

 

희망가게 2호점 광명 박가이버퀵

 

다음으로 들른 곳은 퀵서비스 가게이다.
광명 박가이버퀵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퀵서비스는 활용분야가 넓다는 것이었습니다.

Q : 희망가게를 시작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 애들이 3명이에요. 월급가지고 가정을 꾸리기 힘들었어요. 불경기지만 무엇을 시작해볼까 고민을 했어요. 사업하는게 힘들긴 하지만, 우리 일을 해서 먹고 살려고 한거죠.

퀵서비스에 대해서 퀵서비스 기사님과 고객분들에게 영업과 홍보를 많이 했어요.

퀵서비스에서 중요한 점은 퀵서비스 기사님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기사님들이 없으면 일 자체가 안 되죠. 그래서 기사님들께 합리적인 가격을 드린다는 점을 많이 홍보했어요. 퀵서비스 업체가 많아지니 단가를 많이 내리는 업체도 있거든요.

기사님만 많다고 되는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광명시내를 돌아다니며 퀵서비스 홍보도 많이 했어요. 각 지역의 모임 등을 자주 찾아갔죠.

Q : 제가 아는 퀵서비스는 물건을 배달하는 것이 주 업무인데요. 뭐 다른게 더 있을까요? 시민분들께 광명퀵가이버 활용 방안을 알려주세요.

A : 말씀하신 부분이 가장 대표적인 퀵서비스 활용 방법이에요.

조금 더 확장해서 말씀드린다면, 우리 광명퀵가이버는 퀵서비스를 포함해서 심부름센터의 업무도 함께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심부름센터의 의미는 이런거에요. 만약 직장맘이 퇴근을 하는데, 장을 볼 수 없는 경우 전화를 주시면, 필요한 물품을 사서 댁으로 배달해 드리는 것이죠. 기저귀, 제철 과일 등 원하는 품목을 말씀해주시고, 퇴근 후 몇시쯤 집에 있을 거란 말씀을 해주시면 그 시간에 맞춰 배달을 해요. 아니면 경비실 등 원하는 장소에 배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요즘은 1인 가구가 많죠. 이사를 하려는데 큰 트럭을 부르기 애매한 경우, 1톤 트럭까지 운반이 가능합니다. 쇼파나 침대 같은 경우가 여기에 해당되겠죠. 짐이 더 많으면 안되고요. 또한 이사하는데 친구가 매트리스를 준다고 하는 경우에도 퀵가이버를 이용해주시면 됩니다.

Q : 오픈하고 활발한 홍보활동을 하셨는데요. 요즘엔 전화 (업체에서는 문의전화를 ‘콜’이라고합니다.)는 많이 오나요?

A : 2015년 6월에 시작했는데, 이때는 하루에 전화가 2통 왔어요. 지금은 15콜 정도 받는데 하루에 40콜 정도 받아야 일반적인 수지타산이 맞아요. 주변 가게에 연락을 하고 명함을 주었더니 주변 가게에서 연락을 주시더군요.

광명퀵가이버 사장님은 "거래를 하다보면 진실을 알게 됩니다. 가격적인 면에서 고객과 기사님께 진실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정상가격을 지켜야죠. 내가 이익을 보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이익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라며 사업에 대한 진정성을 말했다.

 

광명시에는 총 4개의 희망가게가 있다.

삶에서 ‘절망’에서 ‘희망’으로 옮겨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스스로 해쳐나가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정도 있을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주변의 관심일것이다.

TV 다큐멘터리를 보는데, 경제 위기 이후 미국인들은 Made in USA에 자부심을 갖는다고 한다. 값이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나간다 해도 미국산제품을 사용하다고 한다. 바로 자국의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함이라고 한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광명시에서도 ‘Made in 광명’의 제품을 이용해서 광명시 지역발전에 이바지했으면 한다.

저작권자 © 광명시 뉴스포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3유형:출처표시+변경금지 위 기사는 "공공누리"제3유형: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