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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정답을 묻다” 송길영 빅데이터 전문가 초청강연

혁신교육지구시즌Ⅱ 2016년 학부모 초청강연

  • 기자명 시민필진 신현숙
  • 승인 : 2016.01.25 11:07
  • 수정 : 2016.01.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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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캐는 빅데이터의 마술로 자녀의 마음을 읽다.

학부모 초청 특강중인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

광명시는 광명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의 하나로 지난 1월 19일 오전 10시∼11시40분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빅데이터 전문가인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을 초청해 ‘나, 정답을 묻다’라는 주제로 학부모 초청 특강을 마련했다.

이날 동장군의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추운 날씨에도 시민회관은 학부모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말총머리에 예술가 같은 외모가 인상적인 송 강사는 빅데이터 전문가답게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종일관 유머와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강연을 이어갔다. “여러분이 남긴 흔적을 긁어모아 사람들의 마음을 캐는 광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 빅데이터를 이용하면 내 아이의 정서, 공부, 취미, 미래직업 등을 분석해 내 자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 초청 특강중인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

- 여러분의 직업은 안녕하십니까?

“앞으로 20년 후엔 현재 직업 중 47%가 없어지고 그 자리 대부분을 로봇이 대신해 주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지금 인기 있는 직업이 미래엔 없어지고 말 직업이 될 수 있다. 그 1위는 텔레마케터, 2위 회계사, 3위 소매판매업자, 4위 전문기자, 5위 부동산 중개업자, 그밖에도 사무관리 화이트칼라 직업군 제조업 등이 될 것”이라고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논문을 인용해 말했다. “앞으로 없어질 직업은 모두 ‘컴퓨터로 대체할 수 있는 일’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요즘 우리는... 지금 인기 있는 직업을 가지라고 자녀에게 강요하지마라!

“인간은 회피동물이다 내일이 불안하고 내 삶이 척박하니 자식들에게 의사해라 공무원해라 강요하며, 자식이 안정되고 편하게 살기만을 원한다.” “너도나도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고 있지만 공무원도 저 출산으로 세금 낼 인구는 줄고, 100세 시대 연금수급자는 늘어 가면서 안전한 직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친구들에게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하는데 문제는 엄마도 모른다는데 있다.”고 말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일로 할 수 있다면 가장 바람직하지만 “대안은 평생공부 10대: 꿈을 위해 공부에 미쳐라. 20대: 공부에 미쳐라. 30대: 다시 공부에 미쳐라. 40대: 다시 한 번 공부에 미쳐라. 이후: 공부하다 죽어라.” 이것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만들어 내는 창조적 직업, 문제는 이런 직업을 인공지능이라는 녀석이 흉내 내기 어려운 일을 해야 한다는데 있다.

 

- 한국인이 바라본 한국

“한국인은 세계 최고를 좋아하고, 성격이 급하다. 매력적이고 친절하다. 반면 배려가 없다. 스트레스가 많다”와 한국은 열정, 자부심, 자랑스러움, 반면 분노, 고통을 들었다.

학부모 초청 특강중인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

- 남자로 살아남기

“요즘 방송에서 요리하는 남자가 뜨고, 아빠가 애를 보기 시작했다. 내가 알던 것이 영원한 것은 없다. 일상을 보면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 빠르게 변한다. 이제 더 이상 남자들의 힘(근육)을 필요로 하는 사회가 아니다. 그동안 남성전유물이었던 분야까지 여성 진출이 늘면서 남자들이 양성평등법으로 보호받는 시대가 왔다. 가정에서도 가장인 아빠는 아이들 머릿속에 없다. 산업구조의 그늘이다. 고독사 하는 노인도 7:3으로 남성비율이 높다.” “남자도 살기위해서 밥 짓고 요리하는 것도 배워야한다”고 말했다.

 

- 4차 산업혁명시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전 세계 7세 아이들 65%는 지금 없는 직업을 가질 것 이라는 전망이 세계경제포럼에서 예고됐다.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일자리 미래보고서’에서 “인공지능·로봇기술·생명과학 등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이 닥쳐 상당수 기존직업이 사라지고 기존에 없던 새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일상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게 하라. 모호하고 애매한 것은 인간이 하고, 딱 떨어지는 일은 로봇이 하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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