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고생 많으셨어요!”
각 교실에 모인 졸업생이 선생님께 하나같이 드리는 감사의 말입니다.
본격적인 졸업 시즌을 맞은 지난 12일, 봄을 재촉하는 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시내 중. 고등학교에서는 다채로운 이색 졸업식이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졸업생들은 그동안 정들었던 친구들, 선생님께 석별의 정을 나누며, 일부 학생은 눈가에 눈물이 촉촉하게 젖어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교실에서는 지난 3년간 학교생활이 담긴 영상이 소개되자 가족들과 학생들은 행복한 순간의 모습과 지난 일들이 아쉬운 듯 일부는 통곡에 가깝게 울기도 했습니다.
졸업생의 아버지인 이재한 씨는 “아들이 지금까지 잘해 준 것처럼 앞으로도 잘하리라고 믿는다.”며, 뜨거운 아버지의 사랑을 웃음과 포옹으로 아들을 향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졸업생 이주안 군은 "서먹한 인사로 시작한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3년이 지나고 졸업을 한다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라며 "늘 부족한 저희를 끝까지 믿고, 토닥여주신 선생님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라고 졸업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주안 군의 말처럼 졸업식은 단순히 졸업장을 수여하는 행사가 아니라 더 큰 배움을 이루고 더욱 성숙한 자신을 위해 축하와 함께 꿈을 향한 힘찬 도전으로, 행복한 출발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