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민톡톡

자녀의 창의력은 어떻게 길러지는가? 창의력이 생존이다

수능사회 탐구영역 스타강사 최진기 초청 학부모 무료특강

  • 기자명 시민필진 정현순
  • 승인 : 2016.02.22 13:18
  • 수정 : 2016.02.22 19: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뛰어난 독서가지만 독서를 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중략)공부에 의욕을 갖거나 목적을 세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략)때로는 규율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다. 만약 댁의 자녀들이 학교에서 이런 평을 듣는다면 여기오신 학부모님들은 어떨 것 같아요? 이 사람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플최고경영자 스티브잡스입니다.” 강의를 듣던 학부모와 아이들은 적잖이 놀란 표정이 역력했다. 그렇다면 스티브잡스는 과연 모범생이었을까? 아니었을까?

2월 16일 광명시 시민회관에서는 [창의력이 생존이다. 창의력이란 무엇인가?] 란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이날 특강은 오마이스쿨대표이며, 학생에겐 수능을 성인에게는 인문학을 강의 하는 경제 인문학계의 스타강사인 최진기 초청 학부모 무료 특강이 진행되었다. 마침 봄방학이라 학부모는 물론 부녀사이 모자사이가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빈자리를 찾을 수 없었고, 2시간 강의였지만 누구 하나 자리를 뜨지 않고 메모를 하는 모습에서 학부모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최진기강사는 얼마 전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큰 관심을 끌었던 애플사와 삼성의 법적소송에 대한 이야기도 쉽게 설명을 해주었다. 애플사의 디자인 소송, 삼성의 기술적 소송이었다. 한 가지 물건에서 각기 다른 시각의 소송 전에서 창의력이 얼마나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알게 해주었다.

특강을 들으러 온 철산초등학교 3학년 제주현군과 그의 어머니를 만나보았다. “아이를 안 데리고 왔으면 후회할 뻔했어요. 학습지원센터에서 좋은 강의를 자주 하는데요. 오늘도 저 혼자 오려고 했어요. 그런데 제가 집에서 아이한테 책 읽자, 이거 하자, 저거 하자, 하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잔소리로 들릴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봄방학이고 유명한 선생님의 강의를 직접 들으면 훨씬 좋을 것 같아서 함께 오게 되었어요.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옆에 있던 제주현군도 “잘 온 것 같아요. 엄마랑 같이 와서 좋아요”라며 함박웃음을 웃어 보인다.

이번 특강을 준비한 교육청소년과 황희민 교육혁신팀장은 “우리 광명시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최초의 교육협력사업인 혁신교육지구사업을 하고 있는데 시즌1은 2011년~2015년까지 완성을 했습니다. 시즌1에서 성과가 높은 사업들을 지속성을 가지고 유지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청과, 우리시의 입장이 반영이 되어 오늘 이 특강을 준비하게 되었고 시즌 2의 일환입니다. 혁신교육지구사업 시즌 2는 올해부터 5년 동안 2020년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3월 15일 화요일은 공부의 신으로 잘 알려진 강성태의 특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해준다.

이날 최진기 강사의 특강 내용은 창의력이 생존이다.

1, 창의력이란 무엇인가?

2, 창의력의 토대는 무엇인가?

3, 어떻게 창의력을 기를 것인가?

*자유를 가져라 *긍정유인을 가져라 *낯설게 하라 이다. 보통 이런 내용은 처음에 나오는 것이 의례적일 것이다. 하지만 그날 ‘창의’란 주제에 맞게 강의를 끝내고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창의력(?)까지 발휘해주기도 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내가 아는 것은 다른 사람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최진기강사의 말이 긴 여운을 남긴다.

똑똑한 컴퓨터는 왜 창의력이 없는가? 창의적 앎이란 이성+감성, 창의력이란 정답 없는 문제에 대한 해결, 창의력이 없으면 굶어 죽는다. 등등. 그날 특강을 경청한 모든 사람들 가슴속에는 밀알처럼 아주 작은 ‘창의’란 씨앗이 뿌려졌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한 교육 때문에 광명을 떠났다면 변화하고 있는 교육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 광명이 되기를 희망해본다.

 

저작권자 © 광명시 뉴스포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1유형:출처표시 위 기사는 "공공누리"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