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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청시 청소년들, 광명시 다시 오고 싶어요!

광명시 청소년육성공모사업 청소년과 함께 하는 문화나들이

  • 기자명 시민필진 정현순
  • 승인 : 2016.02.29 13:40
  • 수정 : 2016.02.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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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맛있어요?” “네 맛있어요.” 해맑은 중국랴오청시 청소년들의 대답이었다. 우리아이들과 비슷비슷해서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였다. 비록 언어의 소통은 잘 되지는 않지만 식사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광명시 청소년과 랴오청시 청소년 1:1이 짝이 되어 서로 챙기는 모습은 오래된 친구 같기도 했다.

광명전통시장에서 칼굴수를 먹는 청소년들

지난 2월18일, 중국 랴오청시 청소년들이 광명시 문화나들이에 나섰다. 그들을 처음 만난 곳은 광명전통시장 홍두깨칼국수 집이었다. 조금은 쌀쌀한 날씨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칼국수는 온몸을 녹여주는 듯 했다.

광명시는 랴오청시 청소년들과 광명시 청소년들의 교류를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하고, 청소년들의 지역사회 활동참여와 국제교류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에 랴오청시 청소년(중국 랴오청시 청소년 22명, 광명시 청소년 22명)들은 2월 16일~2월 19일 3박 4일 동안 광명시 관내와 서울일대의 투어와 문화체험활동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은행에서 환전하는 라오청시 청소년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용기백배전'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2월 18일 진행일정은 광명전통시장- 광명동굴-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오리서원-광명KTX로 진행되었다. 광명전통시장에서 맛있는 칼국수로 점심을 먹은 후 은행에서 환전을 마쳤다. 광명전통시장을 둘러본 후 상가에서 할머니에게 줄 옷을 선물로 사기도 했고 친구들에게 선물한다고 김과 과자, 식품들을 잔뜩 사기도 했다.  중국 청소년들 대부분은 한국 식품을 좋아한다고 한다.

요성시 정부대외사무실 및 해외 거류민사무실 성강부 주임

광명동굴로 가는 버스 안에서는 바깥 풍경을 보면서 즐거운 수다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번 광명시 방문이 네번째라는 요성시 정부 대외 사무실 및 해외 거류민 사무실 성강부 주임은 “광명시와 랴오청시는 2005년에 자매결연을 맺었고 경제, 문화, 청소년교류 등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광명시에 와서 기분이 좋고 예쁘게 잘 놀고 있습니다. 매년 서로 번갈아 가면서 방문하는 교류를 통해서 아이들이 친구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광명시는 특히 광명동굴은 올 때마다 아름답게 변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어요. 친절하고 좋은 인상을 받고 돌아갈 수 있어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라고 전해준다. (왕원 통역사의 도움)

광명시 오름청소년 문화의집 김은정 주임

이번 행사의 진행을 맡고 있는 오름청소년문화의집 김은정 주임은 “광명시청소년육성공모사업으로 진행을 하고 있고요. 해마다 광명시와 랴오청시 청소년들이 국제교류를 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메르스 때문에 방한이 취소되어 올해 오게 되었고 광명시 청소년들은 올 8월 여름방학 때 방중을 할 계획입니다. 숙박은 광명시 청소년들의 집에서 1:1홈스테이를 하고 있고 우리아이들이 방중을 해도 그렇게 하게 됩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고 청소년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서 귀하고 소중한 문화체험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 생각해요. 2014년에 방중을 해보니 아이들이 많이 의젓해지고 더욱 성숙해진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아쉬운 점은 기간이 짧다보니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들려주고 싶은 것이 안 된다는 거고요. 중국어와 한국어의 부족으로 의사소통이 잘 안 된다는 점이지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중국어와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랴오청시에서 온 중학교 2학년 제서설 양

랴오청시에서 온 중학교 2학년 제서설 양은 “광명시는 재미있고 볼 것이 많았어요. 특히 동굴은 아름답고 신비스럽기도 했어요. 광명시에 다시 오고 싶어요.”라고 전해주었다. (대학생 통역 도움)

랴오청시  청소년과 광명시 청소년들이 광명동굴 관람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소년들이 더 많은 경험, 더 많은 도전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이 든다. 처음 만난 낯선 청소년들이 오래된 친구처럼 다정한 모습을 보니 문득 그런 말이 생각났다. “세상은 넓고 배울 것은 많다.” 그들이 훗날 광명시에 다시 와서 더 진한 감동을 받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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