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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광명문화원 어르신이 만드는 라디오방송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1.08.22 18:20
  • 수정 : 2012.09.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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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이상 누구나 참여, 마이크부터 대본 작성법까지 알려줘~

“기나긴 장마로 몸도 마음도 찌뿌듯 하시죠? 이웃 친구들을 불러 김치빈대떡 맛나게 부쳐 드시면서 마음을 나누시는 건 어떠세요 여러분?” 김순길(74·하안1동) 어르신이 라디오 멘트를 즉석에서 써서 낭독한 것이다.

광명문화원에서는 지난 6월부터 ‘시장통 호박씨’ 어르신 문화학교를 개설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시장통 호박씨는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광명문화원이 주관한 어르신 문화학교 프로그램으로 광명시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기간은 6월 8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2시간 진행된다.

강의과정은 방송제작과 운영에 직접 참여하여 프로그램을 만드는 수업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딱딱한 이론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장체험도 하고 매체와 익숙해지기 위한 발성연습에 마이크를 잡고 발음연습도 한다.

오늘같이 음악방송에 어울리는 즉석 멘트 과제가 주어지면 재치껏 주변을 주제삼아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방송을 통해 발표하는데 살짝 긴장감도 있고 재미도 있어 이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한다.

방송이 젊은이들이나 전문가의 전유물로 당연시되는 요즘. 시장통호박씨의 등장은 색다른 강좌를 찾는 어르신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오는 7월 28일에는 수원 지역방송에 견학도 간다. 11월이 되면 드라마대본 작성, 대본 읽는 능력을 키워 직접 공개방송을 하는 것까지 기획되어 지역의 문화전달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지금도 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분은 전화로 신청 후 언제든지 참석할 수 있다.

나이 들어갈수록 자신감이 없고 기운이 처지기 쉬운데 즐겁고 활기찬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버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라디오DJ가 되고 싶다는 김순길 어르신은 벌써 광명의 인기 라디오스타다.

※ 시장통호박씨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시장에서 이야기 거리를 나누고 그 이야깃거리가 관심이 되고 그 관심은 지혜가 되는 호박역할을 의미한다.

 
광명문화원 02-2618-5800, 898-9700
시민기자 김정옥 / 사진 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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