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속에 꽃이 피는 건, 상상도 못 했습니다.”
경기도 용인에서 온 방태남 씨가 수도권 유일의 동굴인 광명동굴 속에서 펼쳐진 LED 꽃길을 걷고 난 뒤 한 말입니다.
광명시는 새봄을 맞이하여 동굴 속 이색축제의 하나로 ‘동굴 속 꽃길을 거닐다’라는 주제로 동굴의 입구인 ‘바람길’을 따라 ‘웜홀 광장’까지 100m 구간에 LED 꽃 1,000송이로 장식, 관광객들은 눈 앞에 펼쳐진 이색풍경에 연이은 감탄사를 쏟아내었습니다.
LED 꽃은 장미와 튤립을 비롯한 다양한 꽃들과 ‘웜홀 광장’에는 봄을 상징하는 새싹들과 광명동굴의 캐릭터 은여우 ‘캉캉’과 호랑나비 등을 형상화한 ‘토피어리 포토존’에서 쉼 없이 이어지는 사진촬영은 광명동굴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포토존’이라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토피어리는 생화 같은 느낌을 줘, 봄나들이 온 사람들은 동굴에서 맞이하는 봄을 만끽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동굴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린 LED 조명은 동굴만의 로맨틱한 매력을 아낌없이 제공, 꿈속에서 걷는 듯한 동굴이 올들어 14만여 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해 한국의 명물로 뜨거운 인기를 실감 나게 했습니다.
한편, 광명동굴 관계자는 ‘봄맞이 꽃 축제’는 3월 5일부터 4월 30일까지 두 달 동안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 운영되나 입장권 마감은 오후 5시까지가 마감으로 여유 있는 관람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직도 쌀쌀한 날씨로 나들이가 고민이라면 100년의 역사가 숨 쉬는 도심 속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에서 펼쳐지는 봄맞이 축제에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걸어보는 행복한 시간 속으로의 여행을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