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문자원봉사자 교육과 자원봉사에 대한 기본교육 등 운영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무섭게 내리던 비에 광명시도 일부 침수 피해를 보았다. 긴급하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수해민에게 만약 자원봉사자가 없다면 수해를 입은 사람은 얼마나 막막할까?
이렇게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현장에 투입되는 사람들, 바로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러한 귀한 인력을 양산하고 교육시키며 수요처와 연결해 자원봉사가 쉽게 이루어 질수 있도록 하는 곳이 바로 ‘광명시자원봉사센터’이다.
광명시자원봉사센터는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2011 여름방학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마련했다. 자원봉사센터 최신혜 팀장은 “자원봉사 학교는 학생들에게 자원봉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부터 좀 더 체계적인 봉사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7월 18일부터 8월 12일까지 진행될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프로그램은 자원봉사에 대한 기본소양 교육부터 생태보호 활동, 어르신 핸드폰 사용교육 등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봉사교육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 특히 어르신 핸드폰 사용교육은 기본교육 이수 후 어르신들에게 직접 핸드폰 사용 교육을 하는 자원봉사 활동으로 3회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박영란(67·하안동) 어르신은 “핸드폰으로는 전화를 걸고 받기만 했는데, 자원봉사 학생들에게 핸드폰의 다양한 기능과 문자 보내는 방법을 배워 좋았다”며 “고인이 된 남편에게 편지 쓰듯 문자를 보내며 신기하고 눈물이 났다”며 매우 고마워했다.
이 밖에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성범죄예방 교육 및 캠페인,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거리 캠페인 등 자원봉사 교육과 활동이 함께 이루어졌다.
최신혜 팀장은 “자원봉사는 활동 자체가 순수해야 하며 스펙이나 보상, 보수에 의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누구나 자원봉사자가 될 수 있지만, 아무나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일”이라며 자원봉사에 대한 올바른 시민의식도 널리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센터는 하반기에도 성인대상 ‘전문자원봉사자 교육’과 9월부터 12월까지 마지막 주 화요일에 ‘자원봉사에 대한 기본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관심있는 예비 자원봉사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자원봉사센터 02-2687-1365
시민기자 김은주 / 사진 기관제공
시민기자 김은주 / 사진 기관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