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수납 전문가의 손길을 받아보세요

광명시에서는 일자리 확대를 위해 '광명 두레마을 공동체 일자리사업'을 2016년 신규 신설했다. '광명 두레마을 일자리 사업'이란 생산적이고 지속적인 마을공동체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모자이크 공예, 어르신 발 마사지, 토탈 공예품 제작, 수세미 제작, 헤어 액세서리 제작, 정리수납 코칭 사업을 말한다. 사업기간은 3월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4개월로, 주 5일 근무에 교통비와 간식비를 포함한 수당이 지급되고, 4대 보험도 가입된다. 이러한 두레마을 일자리사업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를 받아 시행하고 있는데, 광명시 소하2동 주민센터에서 '정리수납코칭'사업을 특색있게 추진한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소하2동에서는 '정리수납코칭 사업'을 오는 10월까지 추진할 계획으로, 정리수납코칭 일자리사업은 쾌적한 환경과 효율적인 공간 이용에 따른 정리수납의 필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정리수납전문가를 양성하고, 취약계층에 방문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생산적이고 위생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소하2동만의 마을공동체 사업이다.

오전 10시에 찾아간 소하2동주민센터 2층에서는 정리수납코칭 방문에 앞서 사업팀 6명간의 간단한 정보 교류와 교육을 가졌다. 이 날은 '아이방' 정리수납코칭이 있는 날로, 아이옷 정리와 그 외 속옷 정리등에 관한 간단한 교육 시간을 갖고, 신청 가정을 방문해 오전.오후 각각 2시간씩 4시간의 정리 수납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리수납 코칭 방문 가정 선정은 신청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하되 취약계층의 장애인 가정이나 저소득층 가정에 우선순위 기준을 두고,(1순위는 한부모 가정, 2순위는 다자녀, 3순위는 6인이상 가정으로 노인분 계신 가정) 신청서를 접수할 때 정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냉장고, 책장, 옷장, 싱크대, 서랍장중 1곳을 신청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선정된 가정은 코칭사업팀으로부터 다양한 정리수납 노하우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참고로, 정리수납코칭사업팀은 광명시에서 추진한 두레마을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전문가 1명과 중장년여성취업지원을 위한 '정리수납전문가' 교육과정을 수료한 분들중 일자리창출과에서 뽑은 5명으로 구성되었다.

정리수납은 알고나면 쉽게 따라할 수 있지만, 모르면 결코 간단하지 않은 수납방법으로, 정리수납 코칭팀 전문가와 함께 깔끔한 정리 팁을 몇가지 알아보았다.

재활용 쇼핑백을 이용한 수납법은 쇼핑백을 반으로 접어 수건꽂이로 활용하고, 페트병은 잘라서 자질 구레한 소품들을 담는 소품용으로 사용하고, 비닐봉투는 하나씩 뽑아 쓸 수 있도록 티슈통에 담아 사용하며, 속옷과 양말들은 칸칸이 분류해서 정리하고, 냉장고 속 가루나 식재료들은 소분해서 견출지를 붙이면 쉽게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다.

정리수납코칭팀은 주 3회 가정방문과 방과후 수업 2번으로 진행하는데, 방과후 수업은 관내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를 직접 찾아가 정리수납 체험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는 정리수납은 쾌적한 주거공간을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40~50대 이상 중장년층 여성의 일자리로 인기가 높은 사업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일자리창출과 일자리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