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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노온사동 친환경 농산물재배 농장을 찾아서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1.08.22 19:27
  • 수정 : 2012.09.17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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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은 거짓말 하지 않아요, 언제나 내가 베푼 만큼 되돌아 온답니다”

우리 몸에 좋은 먹거리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될 만큼 그 중요성이 더하는 가운데 무농약 재배로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가 있다.

지난 10여 년간 노온사동 4500㎡의 밭에서 방울토마토, 쌈채소, 상추 등 20여 품종의 친환경농산물을 재배하고, 친환경인증이 15개 품목에 이르는 초원농장(대표 이원경)이다.

여기서 생산된 농산물은 주로 직거래 공판장을 통해 판매되는데 장터에서도 가장 품종이 좋고 맛이 좋아서 친환경 농산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우연히 농장에 들렀다가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는 농장주 이원경 씨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지난 2000년부터 친환경 농사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친환경 농법을 익히기 위해 인터넷은 물론 타 지역의 친환경 농가를 방문해 농사에 관한 정보를 습득하여, 이제는 소량의 화학비료도 전혀 쓰지 않고 순수퇴비로만 농사를 짓는다.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농산물은 해충에 많이 노출되어 간혹 벌레 먹은 과일과 채소가 눈에 띄나 이는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은 탓이므로 오히려 더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한다.

이 씨는 자신만의 미생물제제를 20일 정도 직접 배양하여 해충제로 사용할 만큼 친환경 농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기울이고 있다.     
한시도 쉴 틈이 없이 바쁜 이 씨는 “흙은 거짓말 하는 법이 없어요, 언제나 내가 베푼 만큼 되돌아오지요, 친환경 유통센터가 타 시군에는 운영되고 있지만 우리시에는 없어 아쉽고, 자신이 친환경 유통센터를 설립해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장에는 이원경 씨 부부 외 10여 명이 일손을 돕고는 있으나 항상 일손이 부족하고, 이곳은 현재 보금자리주택 예정지구로 있어 농장을 운영하는데 불편함이 많다고 한다.

그는 특히, 친환경농가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이 좀 더 이루어진다면 더 좋은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우리 몸에 좋은 먹거리를 위해 흘리는 농부의 소중한 땀방울 보다 아마 값진 것은 없을 것이다. 이 씨의 붉은 토마토와도 같은 열정과 순박한 미소가 우리의 먹거리를 지켜주는 듯해 믿음직스럽고 싱그럽게 느껴졌다.

초원농장  019-9728-4113
시민기자 현윤숙 / 사진 손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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