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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야 엄마야, 봄맞이 가자!

  • 기자명 시민필진 박성만
  • 승인 : 2016.03.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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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춘삼월, 봄이 깊어 간다. 꽃샘추위도 이젠 물러갔다.
사람들은 가벼운 차림으로 산과 들로 나들이 나선다.
3월 중순 일요일의 도덕산, 강아지가 주인장 앞에서 종종걸음으로
길잡이 역할을 한다. 등산로 주변엔 어느새 꽃들이 만발했다.
산에서 봄을 전하는 생강나무는 노란색으로 물들었고
마을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산수유도 꽃망울이 팝콘
터지듯이 노랗다. 엄마의 손을 잡고 걷는 아이들은 신나는 봄이다.
도덕산 정상은 상춘객으로 북적인다.

진달래가 피는 계절, 도덕산의 봄은 꽃이 피고 아름답다.
바짝 마른 두툼한 낙엽을 밟고 지나간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음악의 선율이다. 두꺼운 낙엽을 뚫고 분홍 노루귀가 얼굴을 내민다.
바로 옆에 흰노루귀도 귀를 쫑긋 세운다. 양지밭 언덕에는
할미꽃이 피고 있다. 키는 작지만 앙증맞고 귀엽다.
할미꽃 동산 옆에 청매와 홍매의 색깔이 눈부시다.
춘삼월의 매혹적인 색이다. 모처럼 도덕산에서 봄꽃을 탐한다.

봄나들이 나선 가족들, 아이도 부모도 발걸음이 가볍다.
노랗게 물든 생강나무.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생강나무는 봄의 전령사다.
분홍노루귀. 낙엽이불을 벗어 던지고 활짝 핀 꽃이 봄볕을 즐긴다.
흰노루귀가 한들한들, 낙엽이 너무 쌓여 노루귀 서식지가 줄고 있다.
진달래가 피면 완연한 봄이다. 연분홍색의 진달래 꽃은 먹을 수 있다.
도덕산 정상의 가족셀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모습이다.
나들이 나선 사람들. 강아지가 주인장 앞에서 길을 안내한다.
노란 동백꽃. 김유정 소설 ‘동백꽃’의 모델인 생강나무다.
노란 산수유. 꽃 모양이 생강나무와 비슷하지만 꽃자루로 구별한다.
홍매의 매혹. 봄처녀의 붉은 입술처럼 색깔이 곱고 강렬하다.
청순한 청매. 꽃은 흰색이지만 자세히 보면 은은한 청색이 보인다.
할미꽃의 향연. 키는 작지만 털이 보송보송한 빨간꽃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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