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기르고, 계속 머물러 살고 싶은 광명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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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기르고, 계속 머물러 살고 싶은 광명 만들기
광명시 출산 정책 관련 간담회
  • 시민필진 정현순
  • 승인 2016.03.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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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직을 해야 할 것인지? 돈을 포기해야 할 것인지? 지금 굉장히 고민이 많습니다. 복직을 해야 한다면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기관을 찾아야 하고, 돈을 포기하자면 아이들을 양육할 때 들어가는 경제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니 그것도 쉽지 않고요. 어린이집에 아이를 찾으러 가면 4시~4시 반이면 교사들이 청소하고 집에 갈 준비를 끝낸 상태입니다. 그러니 조금만 늦어도 불안한 거예요. 전업주부이든, 맞벌이주부이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기관이 필요합니다.” 광명시 출산정책 민간 간담회에 참석한 신수희, 김소라, 김부영주부들이 공통된 걱정을 말했다. 이 주부들은 육아문제로 퇴직을 했거나 복직을 앞둔 주부들이다.

광명시에서는 저 출산 현상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을 하기 위해 연구원, 관계 전문가, 시민, 주부, 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듣는 민간간담회의 시간을 마련했다. 임신, 출산, 양육, 아동, 교육 일자리, 주거까지 생애주기별 광명시만의 강점을 갖춘 맞춤형 출산정책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이에 광명시에서는 지난 3월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양기대 광명시장, 연구기관 연구원, 병원 및 관내 기업관계자, 대학교수, 교사, 주부, 공무원 등 27명이 모여 1차, 2차에 이어 3차 간담회를 가졌다.

현재 광명시 생애주기별 맞춤형 출산 정책 구조는

- 임신출산 분야 : 출산장려금, 유축기 무료대여, 모유수유 클리닉, 영유아 마사지교실, 신혼부부건강검진, 고위험 임산부 건강관리, 기형아 검사 쿠폰 발행, 임산부교실

- 추가임신 출산 관련 사업검토 : 시 민원실(영유아 휴게실, 임산부 소파 설치), 영유아 간식교실, 임산부 영유아 건강교실 확대 운영 등

- 보육 아동교육 분야 : 광명시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맞춤형 보육확대, 시립어린이집 확충 등 아동친화도시 추진, 아동청소년안심케어사업, 공교육강화(혁신학교)

- 일자리 주거분야 : 신혼부부 특별 분양확대 등, 일과 가정양립, 다자녀(3자녀)지원

주부, 직장인,교사, 기업관계자 등 시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

장미선, 이현우, 박미리, 노재원, 김태원 등 이 자리에 참석한 공무원들은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는 주택문제와 엄마 혼자 육아를 책임지는 것 또한 문제이며 아빠들의 적극적  육아 참여를 제기하기도 했으며, 김은진 시 직장어린이집 보육교사는 2부제 어린이집 운영을 제안했다.

송석란 산후조리원 원장은 요즘은 산모가 많지 않아 산모들을 모시기에 경쟁이 아주 치열해졌다고 한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광명시만이라도 광명시와 산부인과, 산후조리원들과 협약을 맺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예방접종 지원 등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면 육아를 마음 놓고 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천대학교 이희선 교수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은 어린이집 한군데로는 부족합니다. 아기 돌봄서비스를 이용해서 선택의 폭이 넓어져야 하고요. 아빠들도 육아를 통해 즐겁고 행복한 경험을 해야 해요.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은 국가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도 있지만 한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가치관의 성립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출산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안했다.

올해부터 둘째아이 출산에도 30만원 지원

양기대 광명시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경청을 한 후 그날 나온 좋은 의견은 시정에 참고 하겠다고 말했다. 저 출산의 문제는 우리시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만큼 광명의 고민도 깊어만 간다.

이에 광명시는 지난해까지 셋째 아이 이상만 지원하던 출산장려금을 올해부터 둘째 아이까지 확대해 30만원씩 지원하며 셋째 아이 출산시 50만원, 넷째 아이 이상 출산시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시청 종합민원실과 각 동 주민센터에 임산부를 위한 민원 우선처리 창구와 수유실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새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고 양육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핵가족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요즘, 그렇게 중요하고 소중한 일을 어느 한 사람이 맡아서 한다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기도 하다.

아이를 낳아 잘 기르고 잘 가르치고, 화목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래서 계속 머무르고 싶은 광명시. 하여 광명시 밖에 사는 사람들도 광명에 와서 살고 싶은 그런 도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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