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내 마음속 풍경 이야기
  • 목록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내 마음속 풍경 이야기
천상의 유혹, 안양천 봄꽃 향기 속으로...
  • 시민필진 도목현
  • 승인 2016.04.12 18:24
  • 좋아요

“벚꽃을 보니, 스트레스가 확 날아갔어요.” 친구들과 함께 온 김예림 씨에게 안양천의 느낌을 묻자 웃음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벚꽃부터 이름 모를 꽃들까지 만개한 안양천을 찾은 시민들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고단한 일상에서 벗어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는 시간이 되었다.

길게 뻗어진 안양천 길을 걷다 보면 곳곳에 놓인 의자마다, 사람들이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즐거움이 묻어났다.

또한,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듯한 이색장소마다 사진촬영을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의 웃음소리에는 추억이 더하였다.

안양천 다리 위에서 잉어의 산란과정을 지켜본 사람들은 그 신비함에, 자전거 타고 가든 사람도, 꽃구경 나온 사람들도, 모두 멈춰서 자연과의 교감을 지켜보는 안양천만의 독특한 풍경이 됐다.

특히, 주말을 맞아 안양천의 유채꽃 내음 가득한 꽃밭에는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려는 연인들과 시민들이 연신 “정말 대단하네, 대단해!”라며 끝없이 펼쳐진 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의 구도를 잡느라 바쁘다

멀지 않는 곳에 윤중로 버금가는 벚꽃들이 있어 매년 눈이 호강한다는 유지선 씨는 “이곳의 야경은 정말 최고”라며 “은은한 가로등 불빛 아래로 벚꽃 잎이 떨어지는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벚꽃 길을 걸으며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이 늦은 밤까지 북적였다. 특히, 가로등에 비친 벚꽃 잎들이 떨어지는 모습은 어디선가 익숙한 멜로디인 ‘벚꽃 엔딩’이라는 노래가 절로 연상됐다.

노래 속의 가사처럼 아름답고 이색적인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자 연인들은 영화 속 주인공처럼 양팔을 벌려 걸어가다가, 왠지 어색한 자세였는지 절로 웃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안양천 벚꽃 산책로와 이어진 금천구청 역과 가산디지털단지역 광장까지 주변 도로와 철길을 따라 벚꽃길이 이어져 장관을 이룬다.”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즐거운 산책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를 구성하고 기획하겠다.”면서 “시민들의 안전한 꽃구경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박문수 2016-04-16 12:47:47
정말 아릅답군요. 늘 감동적인 글과 사진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