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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벽지 청소년들의 꿈, 라스코 동굴벽화와 만나다.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 도서․벽지 청소년 초청행사

  • 기자명 시민필진 현윤숙
  • 승인 : 2016.05.13 17:33
  • 수정 : 2016.05.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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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이른 새벽, 멀리 해남, 영암, 함평에 사는 초등학생 47명과 인솔자 11명을 태운 버스는 광명을 향했다. 광명시 라스코 동굴벽화 국제순회 조직위원회 초청으로 약 7시간의 긴 여정과 고단함을 견디며 오후 1시 30분경 광명동굴 앞에 도착한 아이들의 표정은 5월의 햇살만큼이나 씩씩하고 밝았다.

멀리서 온 아이들은 광명시 지역아동센터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아시아 최초로 전시되는 라스코 동굴벽화를 기념하여 1박 2일 일정으로 도서․벽지 청소년들을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의 후원을 받아 마련한 첫 번째 특별 초청이었다.

광명, 해남, 함양 등 사는 곳이 제각각인 아이들이지만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도 잘 어울렸으며, 서로 장난치며 천진난만한 웃음이 하루 종일 끊이지 않았다.

도착하여 라스코 동굴벽화 전시관 관람 후 광명동굴에 들어선 아이들은 신기한 듯 이곳저곳을 다니며 동굴 내 환호와 탄성이 가득 했다. 황금으로 된 모형과 용의 형상, 황금길 천장 , 아쿠아리움 등 태어나 처음으로 보는 동굴의 세로운 세계에 너무나 신기한 듯 아이들의 눈빛은 신비를 가득 머금고 있었다. 동굴 내 예술의 전당에서 책으로만 보던 『로빈훗 모험』을 3D영상으로 감상하며 아이들은 어느새 동화속 환상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아이들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된 동굴예술의 전당에서 박흥신 라스코 동굴벽화전 조직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설레고 부푼 기대를 안고 왔으니까 세 가지의 기적이 여러분부터 일어나는 기적의 전도사가 되라며, 첫 번째 폐광(대한민국 최고의 테마파크가 된 광명동굴) 기적, 두 번째 프랑스의 감회 그대로 라스코 동굴이 광명동굴을 찾아온 기적, 세번째 아무 연고없는 여러분들이 여기에 와서 꿈을 나누는 기적이라며 당부하는 내용을 전했다.

라스코 동굴벽화 국제순회전에 적극적 후원을 한 지엔택 유영상 대표와 윤영선 중소기업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전하며 “꿈을 갖고 노력하면 기적이 일어난다, 광명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축하의 말과 함께 어린 친구들이 광명동굴에서 꿈을 안고 가길 당부하기도 했다.

김기만 단장의 위촉패 수여를 시작으로 팰르랭, 이용식, 김규리 등 환영 영상과 박흥신 조직위원장의 축사 등은 참석한 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깊은 감동이 베어 있었다.

전남 해남에서 아이들을 인솔한 윤옥이 생활지도사는 답사를 통해 “무슨 말로 감사를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 광명동굴을 직접 와서 보니 동굴이 마치 말을 건네는 것 같았고, 아프지만 단단한 역사를 지닌 광명동굴, 그런 광명동굴을 품고 있는 광명시민이 자랑스럽다, 동굴의 흐르는 물과 서식하는 식물들이 우리를 환영해 주는 것만 같다.”고 가슴 찡한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며 아이들과 함께 부른 답가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가 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감동의 메아리처럼 전해졌다.

동굴을 나와 광명 업사이클 센터에서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진 멋진 예술작품 감상과 맛있는 저녁을 먹고 꿈나라로 간 아이들의 꿈속은 다양했던 볼거리로 만들어진 소재로 행복한 단꿈을 꾸지 않았을까?

15,000여 년 전의 고대벽화가 전시된 광명, 한불수교 130주년 행사의 중심에 선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라스코 동굴벽화전이 개최되는 광명동굴이 의미 있는 장소, 커다란 꿈을 꿀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래본다.

먼 훗날 아이들이 광명에서 나누었던 무수한 이야기를 기억하고 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울려퍼지던 희망 찬 노래를 다시 부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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