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대는 스피드 시대다. 사람들은 언제나 빨리빨리를 선호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지고 사회에서 도태되기 1순위다.
그래서 사람들은 늘 바쁘다. 특히 한국 사회는 경쟁이 심하다.
하루하루의 삶이 곧 전쟁이다. 현대인은 늘 피곤하다.
경쟁이 심한 사회에 사는 사람들은 여유가 없다.
스피드 시대에 사회나 직장의 세계는 각박하다. 동료들 간의 정이 매말라 간다.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있지만 늘 혼자다. 사람들은 기계와 친숙하다.
지하철의 풍경을 보면 금방 드러난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보고 있다.
스마트폰이라는 문명의 선물은 사람들의 대화를 단절시킨다.
아침에 눈을 뜨면 바쁜 일과가 시작된다. 하루하루가 허덕허덕이며 산다.
고달픈 삶이다. 몸도 마음도 지쳐간다. 특히 눈과 귀가 피곤하다.
그래서 뇌에 휴식시간을 주어야 한다. 요즘 멍때기 경제학이 뜨고 있다.
원래 멍때기는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휴식을 취하는 것이 몸과 마음에 도움이 되고 업무의 생산성을 높인다는
연구 보고서에 공감이 간다. 혼자 멍때기 보다 숲길을 걸어 보면 어떨까?
바쁘게 사는 사람들은 쉼이 필요하다. 숲으로 가서 문명의 소리가 아닌
자연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실바람에 나뭇잎이 춤추는 소리와 새들의
재잘거리는 선율에 귀가 맑아진다. 광명에는 걷고 싶은 숨겨진 명소가 많다.
도덕산이나 구름산의 신갈나무 숲을 걸으면 행복하다. 안양천의 벚나무 숲을
걸어도 좋다. 시간이 없다면 가림산 둘레길을 권한다. 그곳에는 자연의 소리와
멋진 풍광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광명에는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풍경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