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분야 인재 및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개인의 소질과 적성 및 능력이 유사한 학생들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현장실습과 체험위주의 전문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광명경영회계고등학교(소하2동 소재)역시 광명시의 대표적 특성화 고등학교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6월 7일부터 6월 10일까지 광명시청에서는 광명경영회계고등학교에서 추천한 근면 성실하고 전산회계 , 한글 및 엑셀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현장실습이 추진되었다. 1차 현장실습을 실시한 근무부서는 일자리창출과(2명) , 사회복지과(1명), 민원토지과(1명), 평생학습원(1명), 보건소(1명) 등 6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시청의 각 부서에서는 경영회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위해 업무 공간 제공은 물론 학생들의 특성과 잠재능력 충분히 발휘할수 있는 업무를 각 부서별 특성에 맞게 발굴하였으며, 학생들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기를 수 있는데 만전을 기했다. 오는 10월 21일까지 총 4차에 걸쳐 시청 및 사업소에서 현장실습 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취업준비와 올바른 직업관 형성, 취업능력 향상을 위한 현장실습이 절실히 필요한 만큼 본 실습을 통해 학교에서 접하지 못한 실무능력과 향후 직장에서 보다 유연하게 업무를 적응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김정훈(19, 광명경영회계고등학교 3학년)학생은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현장실습을 했다. “평생학습원이 어떤 곳인지 잘 모르고 있었는데 사무실 직원들의 업무를 보면서 미래의 직업에 대한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학교에서 컴퓨터그래픽, 전산회계, 한글, 엑셀 등 4개 자격증을 취득한 덕에 IP주소를 확인하는 업무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엑셀의 경우 좀 더 깊이 있는 기능 습득이 필요함을 알았다.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평생학습원 직원들의 모습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앞으로 사무직 분야에 꼭 취업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과, 여성새일센터에서 실습을 한 김현진, 박의성(19, 광명경영회계고등학교 3학년)학생은 “처음으로 현장실습을 나와 많이 생소하고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긴장이 되었지만 직원 분들의 친절한 응대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학교에서 배운 회계 외에도 다양한 업무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 우리는 행정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반으로 특성화고 학생들로만 구성된 지역인재 특별 전형을 통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 시청에서의 이번 실습이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또 “학교에서 배운 내용 이외에 더 많은 공부를 해서 하루빨리 공무원이 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기업에서 학자금 지원과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곳이 많다고 들었는데 선취업․후진학을 통해 대학은 취업 이후에 반드시 입학할 계획이다. 취업의 문과 대학입학의 문이 보다 넓어 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번 직업현장실습은 업무환경을 직접 눈으로 보고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으로 다른 기업체에도 이런 실습과정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이런 소중한 기회를 주신 광명시청과 학교에 감사함을 느끼고 후배들에게도 직업현장실습 과정이 이어져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광명시청 일자리창출과 이재범 팀장은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현장실습을 통해 잠재력과 개개인의 특성을 발굴하고 사회의 분위기를 익히는데 목적이 있다.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는 동기유발이 될 수 있는 이번 현장실습과정은  광명경영회계고등학교 이견호 교장선생님의  제안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짧은 실습기간이지만 학생들에게 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현장 적응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꿈 많은 광명경영회계고등학교 학생들이 잠시 머물렀던 직업현장실습의 소중한 순간들, 미래의 직업을 향해 내딛는 작은 발걸음은 인생에서 영원히 잊혀 지지 않을 가장 중요한 밑그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