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양기대)는 여름철을 맞아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전 지역을 8개 권역으로 나누어 맨홀에 가열연막, 정화조 내 모기유충구제, 안양천 등 위생취약지역 내 특장차를 운행하는 등 방역소독사업을 조기에 실시하여 모기를 매개체로 하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최근 일본 등 주변 국가에서 모기를 매개로 한 질병이 발생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관리지침을 개정 및 배포했다.
지카바이러스 전파경로는 감염자와 성접촉에 의한 감염, 산모에서 태아로 수직감염, 수혈을 통한 감염이 가능하다며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임 여성은 귀국 후 최소 2개월 지나 임신 △배우자 등이 임신중인 경우는 임신기간 동안 성 접촉 자제 또는 콘돔 사용 △배우자 등이 임신중이 아닌 경우 귀국 후 최소 2개월 동안 성접촉 자제 또는 콘돔 사용 △확진 환자는 귀국 후 최소 6개월 동안 성접촉 자제 또는 콘돔 사용 등 성접촉으로 인한 지카바이러스 전파를 막아야 한다.
특히, 임신한 여성이 감염되면 소두증에 걸린 아이가 태어날 가능성이 있고 소두증 상태에서는 정신지체가 되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수 있으므로 무증상 임신부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방문 또는 거주 △감염남성 또는 발생국가 방문 남성과 성접촉 △산전 진찰을 통해 태아의 소두증 또는 뇌 석회화증 의심 등의 경우이다.
시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에 막연한 공포심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의 특성과 예방 수칙들을 철저히 숙지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름철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사업과 2680-5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