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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 최정욱 소믈리에와 함께 하는 와인교실

  • 기자명 시민필진 김창일
  • 승인 : 2016.07.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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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에서는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나라 각지에서 생산된 와인을 시음하고 구매도 할 수 있다. 동굴에서 맛보는 와인. 장소의 특별함이 더해져서 동굴에서 맛보는 와인은 무엇가 색다르다.

이런 와인을 맛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배워보면 어떨까?
광명동굴 소믈리에가 직접 교육하는 와인교실에 다녀왔다.

‘광명동굴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와인교실’은 지난 6월 25일부터 시작됐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1시간동안 자원회수시설 내 에코에듀센터 1층 멀티룸에서 진행한다.

교육시 5천원의 수강료를 받는데 이는 시음하는 와인 비용이다. 보통은 2가지 와인을 맛보는데 다른 와인의 종류로 시음을 한다.

광명동굴 소믈리에 최정욱씨는 교육을 시작하면서 최근의 트렌드를 설명했다. ‘와인을 만들 때 아황산을 소량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와인을 만들 때 아무것도 넣지 않은 자연주의 와인을 선호한다’고 했다. 이는 식품에 대한 안전을 선호하는 요즘의 트렌드를 반영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대기 환경의 악화로 공기질에 대한 걱정이 많은 요즘 자연주의 와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 생각한다.

와인의 경우 향은 좋은데 맛이 향보다 덜한 경우가 있고, 반대로 향은 매력적이지 않은데 맛은 좋은 경우가 더러 있다고 한다. 따라서 자신의 기호에 맞는 와인을 고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해 주었다.

참여한 수업에서는 와인의 분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와인은 술, 생물, 식품, 의약품 등으로 정의할 수 있다고 한다.

와인에는 알코올 성분이 있다. 따라서 음료가 아닌 술에 해당한다. 생물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이유는 와인에는 원재료의 성분이 그대로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포도로 와인을 만들 경우 포도에 있는 성분이 포도와인에도 있기 때문에 생물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참고로 와인이라고 하면 포도로 만든 것이기에 포도와인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설명을 위해 포도와인이라고 부른 것이다.

와인을 식품이라고 하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만하다. 알코올 성분이 있긴 하지만 마시는 음료기에 식품이라 할 수 있고, 식사와 함께 할 수 있기에 당연히 식품이라고 부를 수 있다.

다음으로 의약품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로마군인은 전쟁 시 와인을 갖고 다녔다고 한다. 그만큼 와인에는 여러 효능이 있다는 것인데, 요즘은 건강식품으로 와인이 인기가 있다고 한다.

와인에는 폴리테놀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항산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알코올이 없는 폴리테놀은 한 번의 항산화 기능을 하지만, 폴리테놀이 알코올과 만나면 항산화를 여러번 수행한다고 한다. 따라서 와인은 항산화에 좋은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와인병은 보통 750ml이다. 와인 한 병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포도는 대략 1~1.2kg 정도이다. 남자는 하루 반 병정도, 여자는 1/3병 정도를 마시면 좋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와인 특성에 따른 분류에 대해서 수업이 진행됐다.
와인의 특성은 색, 지역, 단맛, 무게감, 제조법, 용도, 포도품종에 따라 분류한다고 한다.

첫 번째로 색에 의한 분류는 레드, 화이트 그리고 로제와인이다.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은 색으로 구분이 된다. 로제와인은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의 중간 색인데 요즘은 로제와인에 대한 선호가 높다고 한다.

와인을 만들 때 와인 껍질을 넣으면 레드와인이 되고, 청포도로 만들면 화이트와인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 로제와인을 만드는 방법은 어떨까?

로제와인은 와인을 만들 때, 껍질 넣었다가 시간이 지난 후 빼내는 방법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그러면 로제와인의 독특한 색이 만들어 진다고 한다.

두 번째로는 지역에 따른 분류이다. 지역은 구세계와 신세계로 분류를 하는데, 와인을 만든지 500년 이상이 된 지역이 구세계이고, 신세계는 500년 이하이다.

프랑스, 이태리 등이 구세계 와인이고, 호주, 칠레 등이 신세계 와인으로 분류가 된다. 통상적으로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구세계 와인을 선호한다고 하니 와인을 마실 때 참고하라고 했다.

와인이 대중화되어 편하게 마시는 식품이 되고 있다. 와인에 대해 공부를 한다면 와인을 더 재미있고 맛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광명동굴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와인 클래스’은 광명동굴 홈페이지(http://cavern.gm.go.kr)를 참고하고, 예약은 이메일(sommelier@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 인원은 매회 20명 내외이며, 최소 진행 가능 인원은 8명이다. 단체 예약이나 요구가 있을 경우 특강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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