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 쳄버, 뮤지컬, 합창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한 예술단 단원의 열정에 감동해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수은 성삼의 베로니카 수녀) 소속 광명 다소니예술단(단장 박종덕, 부단장 박은정)이 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북경 뉴탈렌트 아카데미(베이징신영재학교)에서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과 학생 350여 명을 대상으로 ‘2016 다소니예술단 평화로드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다소니예술단’은 국내 유일한 장애인 예술단으로, 올해 창단 5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전으로 해외 희망 나눔 콘서트를 진행한 것이다.
이번 연주회는 다소니 쳄버 오케스트라단의 ‘사운드 오브 뮤직’ 연주를 시작으로 그 막이 올랐다. 이 후 ‘유 레이즈 미업’, ‘재즈 왈츠’, ‘베토벤 바이러스’를 연주해 많은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다음으로 다소니 뮤지컬단이 창작 뮤지컬 ‘다소니 배우학교’를 공연해,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쳤으며 관객들은 객석을 꽉 매운 응원의 함성을 보내 호응했다.
이어서 다소니 합창단의 ‘오빠 생각’, ‘고향의 봄’, ‘Sing, Sing, Sing’,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아리랑’ 순서로 공연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다소니예술단’의 전체 합동 공연이 펼쳐져 관객에게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했다.
김수은 관장은 “이번 북경에서의 공연을 통해 다소니예술단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다소니예술단 공연에 많은 학생들이 함께해 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공연이 진행된 베이징신영재학교의 张捷(장첩) 부교장은 “시각적으로도 멋진 무대였고, 굉장히 훌륭한 공연이었다. 이런 예술적인 활동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들이 있었는지 알기에 우리 학교 학생들도 다소니예술단처럼 더 많은 노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는 경기문화재단의 지원과 천주교 하안성당의 후원을 비롯해 복지관 직원과 이용인, 여러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성금과 후원품 판매 바자회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지역사회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진행된 만큼 그 의미가 남달랐다.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도 ‘다소니’라는 이름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속적인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통합의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해나가는 다소니예술단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070-4510-3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