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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스스로 평생학습을 주도한다.

광명시 평생학습원 '찾아가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서포터즈'

  • 기자명 시민필진 김창일
  • 승인 : 2016.11.15 13:11
  • 수정 : 2016.11.1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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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는 ‘찾아가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평생학습 프로그램 서포터즈는 각 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서포터즈가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의 내실화와 전문성 도모를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광명시 평생학습원 학습정책팀장을 만나 ‘찾아가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서포터즈’의 취지에 대해서 알아봤다.

평생학습원 학생정책팀장은 “시민활동가란 말은 있었지만 평생학습 서포터즈는 지자체에 없었습니다. 각 기관에서 평생학습에 대한 여러 사업이 있지만 기록이 남지 않았습니다. 관내 수많은 프로그램에 대해 피드백 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광명시에는 역량있는 시민분들이 있기에 시민분들과의 협력체계를 만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며 사업의 취지에 대한 배경을 설명해줬다. ”모집할 때 걱정도 있었습니다. 월급을 드리는 것도 아닌데 과연 지원을 얼마나 할까? 현상에 대한 관찰과 기록의 측면에서 역량있는 분들을 모집해야 했습니다. 교육과 상담력이 있는 분들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상외로 많은 분이 지원해서 놀랐죠“라며 광명시 시민 역량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지원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분들이 많았다고 한다. 경쟁력 있는 분들이 함께 했고 19명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두 달 넘게 진행한 교육에서 ‘평생교육에 대한 이해’는 필수였다. 평생교육전공서를 갖고 4~5명이 모듬을 구성했고, 발제도 하면서 과정을 마무리지었다. ‘전문그룹을 육성하겠다’라는 생각에 발표와 실습까지 다 완료했는데, 18명이 수료하는 놀라운 결과도 달성했다. 2012년에 시작해서 지금은 14명이 활동 중이라고 한다. 전문가 육성을 위해 국립국어원에서 문법 교육까지 받았다고 했다.

 ▲ 좌측부터 최문희, 엄애영, 이윤순 평생학습 서포터즈

그렇다면 ‘찾아가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서포터즈’로 직접 활동을 하고 있는 최문희(45) 회장, 엄애영(51) 부회장, 이윤순(53) 총무를 만나 현장에서의 느낌은 어떤지 물어봤다.

Q : ‘찾아가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서포터즈’에 지원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최문희 : 평생학습센터의 자원봉사센터를 다니던 중 ‘광명시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아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공부와 많은 것을 볼 수 있겠구나’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원하게 됐죠.

엄애영 : 소셜상점교육을 받고 있었습니다. 교육을 받으러 왔다가 신청했습니다. 뭔가를 도와주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배풀어 주는 거라는 생각이었죠. 보고서를 쓰고 기관을 간다는 것을 그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이윤순 : 당시 자원봉사를 하고 있었는데 중지하게 됐습니다. 평생학습과 관련이 있어 공고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모집공고에 ‘분석, 피드백, 보고서 작성’등을 봤지만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몰랐습니다. 평생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지원했죠. 다행히 쉬는 기간이어서 수업은 어렵지 않았고 흥미로웠습니다. 발표, 교육 등에 대한 두려움 그런 건 없었습니다. 문서로 남기는 것에 대한 어려움은 있었죠. 저의 이름도 있지만 서포터즈라는 공동의 이름이 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Q : 듣기로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보고서까지 써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수고비로 주는 금액도 식비 정도로 알고 있는데 할 만한가요?
이윤순 : 매일 하루 종일 하는 건 아닙니다. 부정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도 평생학습 서포터즈를 하면서 성장하는 것 을 느낍니다. 평생학습 서포터즈 수료 후 학점은행제를 통해 수업을 듣고 평생교육사를 취득했습니다. 다방면의 프로그램을 보면서 배우는 것 같습니다.

Q : 2012년부터 했으니 4년 째 여러 프로그램을 관찰했을 것입니다.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 있을텐데 어떤 프로그램이 기억에 남나요?
엄애영 : 프로그램도 그렇지만 우선 기관 담당자가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봅니다. 처음에 프로그램을 관찰하기 위해 기관에 방문했을 때 기관 담당자의 냉대가 심했습니다. 반가운 손님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일반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평생학습 서포터즈는 자기만족이 더 컸습니다. 공부도 됐고 새로운 전문 직업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최문희 : 새로운 정책으로 시행된 것에 대한 기관 담당자의 반감이 있을 수 있지만, 쓴 소리만을 하는 건 아니기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Q : 서포터즈로 봤을 때 2012년과 2016년의 광명시 평생학습이 달라진 점이 있나요?
엄애영 :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평행이고 하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문희 : 광명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이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이슈가 되는 프로그램이 늘기는 했죠. 예전과 달리 모든 시민을 지원해준다는 것은 느끼고 있습니다.

이문희 : 여러 해 하다 보니 같은 프로그램을 갈 일이 있습니다. 개선사항에 대해 수정하려고 노력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학습자의 요구보다 문서로  제출하다 보니 변화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엄애영 :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말씀드렸지만, 소소한 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습원 하나의 문제는 아니죠. 앞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문희 : 2012년에는 기관 주도가 강했습니다. 지금은 민간, 민간단체의 주관이 많아졌습니다. 정부부처의 많은 기관이 평생학습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자원이 많아져서 자금이 많아졌다고 봐야겠죠. 아이와 중년, 노인 프로그램까지 다양해졌습니다. 같은 프로그램에 가도 학습자들이 변화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운영 면에서 보면 부분에서의 변화는 느끼고 있습니다. 더불어 평생학습 서포터즈의 보고서 레벨업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평생학습 서포터즈의 발전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Q : 향후 다짐 또는 활동 목표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최문희 :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고 싶습니다. 저희가 하다 보면 입소문도 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밖에 있는 사람이 보고 오면 더 많은 사람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필요한  프로그램이 많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엄애영 : 기관담당자가 서포터즈를 협조자라고 생각했으면 합니다. 서포터즈 또한 프로그램에 대해 애정을 갖고 보고, 좋은 면을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서포터즈이 활동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문희 : 지금까지는 공공기관 위주로 갔습니다. 민간 기관에서도 평생학습 서포터즈가 있다는 것을 알면 좋겠습니다. 자가적 피드백이 되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광명 시민분들께도 평생학습 서포터즈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평생학습 서포터즈는 광명커뮤니티매핑도 만들었다고 한다. 플레이스토어에서 ‘mappler k’로 검식하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본 앱은 ‘아이디, 패스워드’를 알아야 하는데, 아이디는 광명을 뜻하는 ‘gm’이고, 패스워드드는 ‘mappler’이다.

시민의 자발적인 지원으로 만들어진 ‘찾아가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서포터즈’ 앞으로도 평생학습도시 광명시의 많은 프로그램의 조언과 분석으로 평생학습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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