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오전 9시부터 보건소 앞 광장에서 시작된 '2016년 김장 나눔 행사'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보건소 직원, 생명사랑단, 사랑의 짜장차 회원 등이 함께 했다.
광명시 보건소 담당자는 "연말을 맞아 김치 나눔이 필요한 지역 내 어르신들과 생명사랑 단원 중 독거노인들을 위한 김장체험행사의 일환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치 나눔 행사장엔 독거 노인들뿐 아니라 자원봉사자와 주민들도 함께 해 김장 나눔 행사를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행사가 되었다.
이번 행사는 기존 '김장 나눔 행사'의 틀을 벗어나 김장이 끝난 후 봉사자들이 즉석 콘서트를 열어, 참가자들과 함께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공연이 끝난 후 사랑의 짜장 차에서 마련한 밥과 국 등과 봉사자들이 이번 행사로 담근 김치에 보쌈을 곁들어 먹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돼 뜨거운 호응과 갈채를 받았다.
긴 겨울이 시작되는 11월의 마지막 날에 만난 천사들의 합창이 영하의 날씨를 녹여, 따듯한 봄날을 만들어 준 아름다운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