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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흑자·대륙철도 추진·일자리 창출·복지 市政도 光明

광명동굴 흥행신화는 서막에 불과…

  • 기자명 경기신문 유성열 기자
  • 승인 : 2017.01.18 11:01
  • 수정 : 2017.01.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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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정유년 새해 설계

외지인들이 관광을 위해 하루평균 10명도 찾지 않는 베드타운 광명시. 광명시는 지난 2010년까지 관광분야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중 바닥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 광명시가 2017년 ‘관광객 200만 명 돌파’를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 광명동굴에만 142만 명이 발길을 했을 정도로 이제는 도내 시·군 중 관광분야 7위로 급부상하며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 입지를 굳힌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양기대 시장은 이에 머무르지 않고 ‘KTX광명역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 선정’을 역점과제로 두고 통일한국에 대비, 한반도를 출발해 중국과 러시아를 지나 유럽까지 잇는 유라시아대륙철도가 광명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1천여 명의 공직자들과 혼신을 다하고 있다.또 시민 1명이라도 더 일자리를 찾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아이와 맘(Mom)이 편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하루도 쉴 틈이 없다. 이에 정유년 새해 양기대 시장이 이끄는 ‘광명호(號)’를 조명해본다.

광명동굴, ‘예산낭비’ 우려 종식 年 142만명 찾는 관광명소로 우뚝 올해 세외수입 120억원 달성 목표
‘광명역, 유라시아철도 출발점으로’ 市, 지리적 장점 홍보로 유치 도전
유통매장 유치로 1천명 이상 구직 올해 6214개 일자리 창출 포부
‘복지동’ 더 강화해 복지수요도 증진

▲ 지난해 12월25일 광명동굴 입구에서 열린 유료관람객 140만명 돌파 기념행사.

연간 142만명 찾는 광명동굴, 흑자경영 기대

지난 2011년 가학동 소재 폐광을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양 시장의 행정에 대해 적잖은 시민들이 ‘예산 낭비’라는 우려와 지적, 심지어 비난을 퍼부었다. 이같은 부정적인 목소리는 6년이 흐른 지금도 간간히 들리고 있다. 그러나 광명동굴은 단언컨데, 자타공인 성공작이다. ‘수도권 유일의 동굴테마파크’,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라는 수식어가 조금도 부끄럽지 않게 광명시를 관광도시로 자리잡게 한 일등공신이다. 이에 더해 400명이 넘는 시민들이 광명동굴을 통해 일자리를 얻는 효과도 발생했다. 
 
사실 광명동굴 개발 초기부터 지금껏 인건비를 제외하고 775억원(미집행분 331억 원) 가량이 투입되면서 ‘예산 잡아먹는 하마’라는 우려도 제기됐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경기도 주최 ‘NEXT경기 창조오디션’에서 광명동굴이 당당히 1등을 차지, 상금으로 100억원을 거머쥔 것은 물론 지난해 입장료와 부대사업 등으로 85억 원 가량의 세외수입을 올렸고, 올해는 120억 원을 목표로 삼고 있어 일각에서 광명동굴을 향해 제기하는 지적과 비난은 ‘양기대 흠집내기’에 불과하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실제 광명시가 해마다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설문에서 양 시장의 시정에 대해 평균 7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긍정평가 이유에 대해 시민 3명 중 1명은 ‘광명동굴’을 꼽고 있어 광명동굴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사랑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2017년 목표대로 세외수입이 120억 원을 달성하면 올해 광명동굴에 투입예산 109억 원을 넘어서 흑자경영이 예상돼 광명동굴이 진정 ‘광명의 효자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날이 머지않았다는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유라시아대륙철도 KTX광명역에서 출발하나

한반도를 잇는 철도길이 열리면 꿈에도 그리던 중국, 러시아, 몽골, 유럽 등등 이른바 유라시아를 비행기가 아닌 열차로 이동 가능해진다. 그러나 문제는 한반도 ‘어디’에서 대륙열차가 출발하느냐가 관건. 출발역 선정을 위해 현재 광명시를 비롯해 부산, 목포, 오송(충북) 등이 현재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역사(驛舍) 규모나 입지적 조건에서 단연 KTX광명역이 최적지라는 분석이다. 특히 정부가 당초 광명역을 KTX 출발역으로 설정, 전국 최대 규모의 역사로 만들었지만 KTX출발역을 서울역에 빼앗겨 덩치만 큰 역으로 전락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정부 차원에서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지리적으로는 한반도의 동쪽 남단과 서쪽 남단보다는 서울과 가깝고 한반도의 중심부인 광명에서 전국 각지의 국민들이 모여 유라시아대륙열차에 탑승하는 것이 편향되지 않은 선택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이에 광명시는 일찌감치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KTX광명역 띄우기’에 나섰고, 지난해에는 한반도와 인접하고 유라시아대륙철도가 경유하는 중국 단둥시와 훈춘시, 러시아 하산군과 “KTX광명역이 한반도에서 출발역이 되는데 뜻을 함께 하겠다”는 협약을 맺으며 여타 국내 경쟁도시에 비해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양 시장은 1월 중 ‘KTX광명역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 선정’ 선포식을 통해 또 한번 의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통일의 길에 한걸음 다가가는 역할수행을 목표로 중국, 러시아, 몽골 등 동북아 여러 도시들과의 교류도 더욱 확대해 간이역(?)으로 전락한 KTX광명역을 한반도 교통의 허브로 자리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 지난해 6월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명시, 아이와 맘(Mom) 편한 도시 만들기 위원회 발대식 및 토론회’

전국 지자체 일자리 경연 4년 연속 우수상

양 시장은 항상 “시민 1명이라도 더 일자리를 갖게끔 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같은 신념은 그동안의 결과가 보여주고 있다.

실제 KTX광명역세권에 ‘가구공룡’ 이케아(IKEA)를 전국 최초로 유치하면서 시민 520여 명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준 것은 물론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코스트코 유치를 통해서도 각각 330여 명, 200여 명 등 총 1천명 이상의 시민들이 직업을 구했다.

이같은 효과에는 이들 3개 대형유통업체와 ‘직원 채용시 일정 부분 광명시민 우선 채용’을 주요골자로 업무협약을 맺은 양 시장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광명동굴을 통해서도 4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일자리를 얻는 효과를 냈으며, 시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공기관 인턴제인 ‘광명청년잡(job)스타트’를 지난 2012년 7월부터 운영하면서 지금껏 청년 257명을 취업시키는 결실도 맺었다. 시는 또 ‘새희망 일자리사업’, ‘5060 베이비부머 일자리사업’ 등 광명시만의 특화된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고용노동부가 해마다 주최하는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일자리발굴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일자리 발굴을 위한 노력과 그 성과를 인정받아 경기도가 실시한 일자리센터 운영 실태 평가에서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도 차지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 예산 350억원을 투입해 5천600여 개 일자리 창출 목표를 넘겨 6천79개의 일자리를 만들었으며, 올해는 예산 370억원을 투입해 6천214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 지난해 6월 중국 지린성 훈춘시에서 ‘경제우호교류 의향서’에 서명한 후 의향서를 들어보이고 있는 양기대 광명시장과 장지평 훈춘시장


복지사각지대 없는 ‘아이와 맘 편한 도시 조성’

전국 최초로 동주민센터 동장이 방문간호사 및 사회복지사와 한 팀을 이뤄 복지사각지대에 빠진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는 광명시 자체브랜드 ‘복지동’은 전국적으로도 유명하다. ‘복지동’이 효과를 내자 여타 지자체들의 벤치마킹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013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4년부터 전체 18개 동이 복지동으로 전면 개편되면서 사례발굴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 실질적인 매년 3천건이 넘는 신규사례를 발굴, 실제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선별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시는 2017년에는 ‘더 따뜻한 복지 광명’을 만들어 시민들의 체감행복지수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복지동을 강화, 현장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시민의 삶을 위로하고 힘이 되도록 세대별 맞춤형 서비스 확대도 확대하고 복지수요도 종전보다 더 많이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아이와 맘 편한 도시 만들기 운영 조례’를 제정,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들은 임신과 출산, 교육, 주거 등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해 광명시를 진정 ‘아기 낳기 좋은 도시’로 만든다는 방안이다. 이같은 노력은 지난해 7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시(市) 단위로는 유일하게 ‘제5회 인구의 날 기념’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같은해 11월 저출산 극복 경진대회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과 1억 원의 포상금을 받는 등의 결과로 그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올해 시정목표를 ‘중심성성(衆心成城·여러 사람의 뜻이 일치하면 못할 일이 없다)’, ‘배사향공(背私嚮公·개인의 욕심은 버리고 공공의 이익을 향한다)’으로 설정한 양기대 시장. 양 시장이 1천여 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시민 우선 시정’을 펼쳐나갈 2017년 정유년의 광명호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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