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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사람이 희망이다!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1.09.08 16:16
  • 수정 : 2012.09.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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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조울증도 큰 문제입니다. 조울증이란 조증과 울증이 반복되는 증세예요. 예를 들어 너무 좋을 때는 돈을 펑펑 쓰는 낭비벽을 보이다가, 우울할 땐 한없이  자신을 책망하는 거죠. 남편이나 아이와의 사이가 원만한데도, 이러한 조울증으로 괴로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러분도 가끔 조울증으로 고생하시죠?"

김병후 박사(연세대 외래교수, 정신과 전문의)의 물음에 많은 청중들이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9월 8일 오전, 광명시 철산동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은 강단에 선 김병후 박사의 강연을 듣기 위해 6백여 명의 청중들로 꽉 들어찼다. 이날 강연 주제는 '절망을 희망으로... 사람이 희망이다'.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앞두고 광명시 보건소 정신건강보건센터가 주최한 특강이다.
 


김 박사는 주부들에게 <아침마당> 단골 패널로도 익숙하다. 또, EBS <60분 부모>에서도 자녀와의 원만한 소통을 위해 부모 교육이 우선이라는 점을 역설해 공감을 끌어냈다. 이날 강연에서 김 박사는 지난해 한국인 자살률이 인구 10만명당 31.2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가 34개국 중 불명예 1위를 기록했다며,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정신과 전문의로서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자살의 80%가 우울증을 거친다는 연구결과를 인용했다. 

해결방법은 무엇일까? 김 박사는 "사회 변화와 이웃의 따뜻한 관심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우리나라 자살사망자가 지난 10년간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것은 사회를 지탱해온 공동체 의식이 무너졌기 때문이며,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강연 제목처럼 '사람이 희망'임을 주변에서 일깨워주는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명시 보건소는 지난해부터 유명 정신과 전문의를 초빙해  자녀양육법, 인터넷중독 해소법 등에 대해 시민 정신건강 강좌를 개최해오고 있다. 한편, 광명 시민 중에서 정신건강 상담이 필요할 경우 상담 전화(1577-0199)로 예약을 하고, 광명시 보건소 내 정신보건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광명시 정신보건센터 02-897-7787

 

정신보건센터가 권하는 정신 건강 수칙 10가지

1. 긍정적으로 세상을 본다.  동전에 양면이 있다는 사실을 믿게 된다.

2. 감사하는 마음으로 산다. 생활에 활력이 된다.

3. 반가운 마음이 담긴 인사를 한다. 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성공의 바탕이 된다.

4. 하루 세끼를 맛있게 천천히 먹는다. 건강의 기본이자, 즐거움의 샘이다.

5.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다툴 일이 없어진다.

6. 누구라도 칭찬한다. 칭찬하는 만큼 내게 자신이 생기고 결국 그 칭찬은 내게 돌아온다.

7. 약속시간에 여유있게 가서 기다린다. 초조해지지 않아 좋고 신용이 쌓인다.

8. 일부러라도 웃는 표정을 짓는다. 웃는 표정만으로도 기분이 밝아진다.

9. 원칙대로 정직하게 산다. 거짓말을 하면 죄책감 때문에 불안해지기 쉽다.

10. 때로는 손해볼 줄도 알아야 한다. 내 마음이 편하고 언젠가는 큰 것으로 돌아온다.

         *건강한 마음을 위해 책상에 붙여 놓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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