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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일 할 수 있는 매일 매일의 행복,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덕분이죠!!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취업 성공사례자 최영혜씨 인터뷰

  • 기자명 시민필진 이현희
  • 승인 : 2017.03.10 14:58
  • 수정 : 2017.03.1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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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 할 수 있고 날마다 출근할 수 있는 직장이 있어 즐겁고 행복해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취업한 최영혜씨(25세)의 말이다.

광명시는 2011년부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열어 출산과 보육으로 경력이 단절됐거나 결혼이민 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에게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필자가 만난 최영혜씨도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취업한 사례자다.

꽃샘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하는 봄날, 그녀를 만나기 위해 ‘드림산업’을 찾았다. 반도체 관련 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3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기업체다.

광명시 외곽 동창골에 위치한 그녀의 근무지에 들어서니 백구 세 마리가 낯선 객을 향해 낮은 짖음과 함께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었다.

따끈한 유자차를 내 오며 환하게 웃는 그녀의 얼굴에서 행복감을 감지할 수 있었다.

안산에서 출근한다는 그녀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쉬는 기간이 좀 길었어요. 일자리를 찾던 중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죠. 회사에서 저를 채용해 주셔서 이렇게 일하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라며 “안산에서 출퇴근 거리가 멀긴 하지만 차를 함께 태워주시는 분 덕분에 어려움 없이 다니고 있어요. 예전에도 먼 거리 출근을 해봐서 이 정도는 어렵게 느껴지지 않아요.” 라며 일할 수 있는 즐거움이 크기에 출퇴근 거리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일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는지 묻자 “경리직일이 회계나 세무법 등의 업무 내용이 많아요. 좀 어렵기는 하지만 무조건 물어 보면서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는 그녀에게 또 일하면서 느끼는 보람이 있는지 물었다. “첫 직장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로 힘들었던 경험이 있는데 이 곳에서는 모두 잘해주시고 경리직원으로 대해주시고 친절하셔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제대로 된 취업이구나 여겨질 만큼 좋습니다. 제 취업으로 부모님도 기뻐하시고 전공분야를 살릴 수 있는 일을 하니 전문성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뿌듯하고 보람을 느껴요.”라고 말하는 그녀는 취업으로 인해 진정 행복을 찾은 것 같았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그리는 꿈을 물었다.“미술치료를 공부하다가 잠시 멈추고 있는데 언젠가는 꼭 다시 해보고 싶어요.”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완전한 지식을 쌓아 혼자서도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전문가가 되고 싶은게 꿈이라고 밝혔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하지 않고 후회하기 보다는 시도하고 도전해보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기다린다고 누군가 뭘 가져다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머뭇거리지 말고 안절부절 하지 말고 일단 던져보고 가보는 용기를 가지라”며 힘주어 말하는 그녀의 눈빛이 진지했다.

“사리 똑 부러지고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일 잘하는 사람입니다.  잘 웃고 밝고 따뜻한 성격이랍니다.”라는 동료의 칭찬이 그녀에게 더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

사라지는 직업이 많고 구직자에게 높은 스펙이 요구되는 이 시대는 많은 사람들에게 심각한 취업난을 안겨주고 있다. 눈높이를 낮추고 작은 일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질 때 최영혜씨와 같이 내게 맞는 직장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오랜 공백 기간을 뒤로 하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재취업에 성공한 최영혜씨의 사례가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는 구인, 구직자를 연결해 취업과 업무 적응을 돕는 사업으로 인턴으로 3개월, 인턴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3개월 이상 근무하면 기업과 취업자에게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구직여성과 기업을 연결하여 지금까지 200여명이 취업에 성공하였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6개월 경력단절여성, 결혼이민여성, 북한 이탈주민, 한 부모가정 여성은 우선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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