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민톡톡

빛으로 깨운 광명동굴의 봄

광명동굴 봄 축제, '봄 - 빛으로 깨우다'

  • 기자명 시민필진 정연주
  • 승인 : 2017.03.27 15:51
  • 수정 : 2017.04.16 15: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느덧 3월 하순, 3월도 끝자락 즈음에 와 있다. 어느 사이 봄이다.

광명동굴에도 봄이 왔다. 그런데, 광명동굴에서는 꽃이나 나비가 아닌 ‘빛’이 봄의 전령사 노릇을 하고 있었다. 지난 3월 18일부터 시작되어 다음달 4월 30일까지 이어지는 광명동굴 봄 축제 이야기다.

이번 봄 축제의 제목이 [봄 - 빛으로 깨우다] 과연 빛이 어떻게 봄을 깨울지 사뭇 궁금해하며 주말에 광명동굴을 찾았다.

가족, 친구, 연인과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의 모습으로 북적이는 광명동굴의 주말 풍경이 익숙하다. [봄 - 빛으로 깨우다] 공연이 펼쳐지는 ‘동굴 예술의 전당’으로 가기 직전, 광명동굴 내 웜홀광장에서는 봄을 상징하는 동물(은여우, 개구리, 다람쥐 등) 캐릭터들이 벚꽃 LED 조명을 받아 한껏 귀엽게 인사하고 있다.

공연의 첫 번째 순서는 화려한 레이저쇼와 함께 선보인 스피닝댄스인데 매우 독특하고 환상적이다. 무대 위 작은 단상의 회전판 위에서 아름다운 무희가 무릎을 꿇은 채로 빠르게 회전하며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이 춤은 단지 ‘회전’이라는 하나의 동작만으로 관객으로부터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히 아름다웠다.

이어 ‘광명시립합창단’이 마련한 [사랑사랑 로맨틱 콘서트]는 흥겨운 봄 분위기를 만들었다.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 널리 알려진 뮤지컬의 아름다운 멜로디를 선사하는가 하면 안중근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영웅의 테마곡과 앵콜 곡으로 부른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는 관객으로부터 진한 감동과 흥겨움을 동시에 불러 일으켰다.

곧바로 이어진 순서는 ‘빛으로 깨우는 봄’의  하이라이트인 미디어파사드 쇼.

동굴의 넓은 벽면을 도화지 삼아 빛으로 다양한 그림을 그려나가는 동안 사람들의 입에서는 자연스러운 탄성이 흘러나왔다. 신비로운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빛의 향연에 관객 모두가 흠뻑 빠져들기에 충분하다.

이번 미디어파사드 쇼는 하나의 스토리를 가지고 구성 되었다. 깊은 바다와 하늘에서부터 생겨난 빛의 탄생 그리고 아주 먼 과거에서부터의 동굴의 탄생, 그리고 화려한 현대문명과 미래를 향한 희망의 상징인 생명의 나무까지 표현한 빛의 연대기가 그것이다. 약 10분간 펼쳐지는 이 쇼는 컴퓨터그래픽(CG)과 자연촬영 영상을 고사양 빔 프로젝터로 아름답게 표현한 영상 예술이다.

동굴의 장소적 특수성을 살린 이야기를 담은 미디어파사드의 구현으로 광명동굴의 봄은 아름다운 색채감으로 가득하며 관객들은 시각적 힐링을 경험하게 된다.

봄에는 광명동굴을 찾아 축제를 즐기자. 춤과 노래와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눈과 귀와 마음이 다 같이 즐겁다.

 

* 광명동굴 봄 축제 [봄 - 빛으로 깨우다] 일정표

 - 행사기간 : 2017. 3. 18. - 2017. 4. 30

 - 디어파사드 쇼 : 9시 - 18시 (20분 간격 상영)

 - 레이저쇼 & 스피닝댄스 
   주중 11시 / 13시 / 14시 / 15시, 주말 11시 / 13시 / 14시 / 15시 / 16시

저작권자 © 광명시 뉴스포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1유형:출처표시 위 기사는 "공공누리"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