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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청년 일자리 정책' 눈에 띄네
광명시 '청년 일자리 정책' 눈에 띄네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승인 2017.06.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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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고 도시로 급부상 중인 '광명'이 현 정부 최고의 관심사인 청년 일자리 정책을 적극 추진키로 해 눈에 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1.2%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청년 일자리 창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적색등'이 켜지다 보니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도 정책 우선순위를 '일자리 창출'에 두고 있는 상태다.

일자리 문제는 비단 중앙정부 차원의 문제만은 아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각종 취업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재정 투입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에 전력하고 있다.

광명은 올해 두 번째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사업에 5억원을 투입한다. 새로 추진되는 ‘광명청년 전문직 일자리 만들기’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관련 자격증 혹은 근무 경험을 가진 청년들을 모집해 실무 경력을 배양하는 사업이다. 사회복지, 도서서비스, 홍보, 교육 등의 분야에서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 46명을 모집한다. 선발된 인원들은 복지관, 도서관, 정수장 등 공공기관 내 관련 부서에 배치돼 6개월 동안 1일 8시간 근무하게 된다. 구직자 가운데서도 전문직 진출을 희망하는 예비 취업자를 선발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홍성순 시 일자리창출과장은 "청년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능력은 특정 직군에 관한 전문성"이며 "광명시 청년들이 공공기관 근무 경험을 통해 공익·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해 넓은 사회로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시가 꼽는 대표적 청년 일자리사업은 바로 '광명청년 잡스타트(Job Start)'다. 2012년 7월에 시작해 현재까지 누적 예산 51억원을 들여 10기에 걸쳐 704명을 배출했다.

참가자들은 시청 각 부서에 배치돼 6개월간 근무하며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받는다. 공공부문 근무경력과 함께 취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현재까지 277명이 관공서, 은행, 민간기업 등 다양한 분야로의 취업에 성공했다.

참가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김모군은 “취업 경험이 전혀 없는데다 적성과 소질을 파악하기도 어려웠는데 시청에서 6개월간 근무해보고 나니 어떤 분야로 진출해야 할 지에 대해 대략 감이 왔다” “취업 경험이 전혀 없는 광명 지역 청년 구직자들은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청년 구직자들에게는 일자리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생활 지원도 절실하다. 취업정보의 수집, 원서 접수, 면접을 위한 교통비 등 취업활동을 위한 지출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광명청년 구직수당을 신설해 ‘광명청년 전문직 일자리 만들기’와 ‘잡스타트’ 참가자에게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청년들이 구직난에 시달린다지만 반대로 기업들은 사람 구하기가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특히 양질의 제조업 일자리에는 구직·구인난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다.

‘광명청년 정규직 잡고(Job-go)’는 이런 배경에서 출발했다. 시와 지역 내 7개 기업이 지난해부터 협약을 맺어, 광명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는 3개월간 450만원의 인건비를 시가 지원한다. 이후 기업에서 정규직으로 채용하게 된다.

광명시만의 특화된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46명이 채용됐고, 이 가운데  22명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시는 특성화 고등학교의 취업 시즌인 하반기까지 56명 채용을 목표로 하는 한편 협약 기업도 계속해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취업이 여의치 않다면 창업을 목표로 해도 좋다. 시는 창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을 위해 올해 1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청년 창업자를 발굴하고 ‘창업하기 좋은 광명’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아이디어나 기술을 갖고 있지만 창업 기반이 부족한 예비 청년기업들을 위해 최대 5천만 원까지 사업 자금과 공용 사무공간, 경영컨설팅과 교육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초 1차 공모를 통해 25개 팀에 대한 창업 지원을 진행 중이고, 지난달에는 두 번째 공모를 가졌다. 28개 팀이 참여해 광명청년들의 창업 열기가 뜨겁다.

이 밖에도 시는 청년 구직자들의 적성에 맞는 직업 탐색과 실무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취업성공 아카데미’, 자연 속에서 취업마인드를 정립한다는 취지의 ‘청년 힐링캠프’도 운영 중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광명시 청년 일자리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700여명의 지역 내 청년들의 취업 멘토 역할을 수행해왔다” “앞으로도 근무 경험, 자신감, 취업역량 등 광명청년들이 취업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시에서 적극 나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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