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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톡톡

“아이를 끊임없이 놓아 주어라.”

2017 명사초청 학부모 시민강좌, 행복한 아이 만드는 우리엄마 공감 레시피

  • 기자명 시민필진 박영선
  • 승인 : 2017.06.28 09:27
  • 수정 : 2017.06.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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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에서는 건국대 정신건강의 하지현 박사의 시민 공개특강이 지난 6월 23일 오전10시에서 12시까지 광명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있었다. 특강은 광명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주관한 것으로 입구에서부터 뜨거운 열기가 느껴질 만큼 많은 시민이 참석하였다.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자녀교육 설문지와 가이드북을 나누어 주고 간단한 설문을 요청하기도 하였다.

강의가 시작되고 하지현 박사는 ‘흔한 부모의 믿음과 환상‘이란 주제로 말문을 열면서 모든 부모들이 열심히 노력하면 아이를 계획대로 잘 키울 것이라는 환상을 갖고 있다며 이것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력한다고 아이가 움직이지는 않는다 내가 하지 못한 것을 아이에게 투사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아이를 끊임없이 놓아 주어라! 아이 중심의 가족관계가 되지 않도록 해라! 친구 같은 부모보다는 규칙을 정해놓고 적절한 권위를 유지해야 된다고 했다. 왜냐하면 권위적인 것과 권위가 있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부모의 역할과 한계에 대해서는 성실하고 열심인 부모가 아이에겐 독이 되기도 한다.

완벽한 부모는 아이에게 재앙이 될 수 있다며 가족끼리 함께 보내는 완벽한 시간의 압박감에서 벗어나라고 했다. 정말로 좋은 부모는 아이에게 좌절 내구력을 길러 주어서 역경과 트라우마를 구별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하고 관계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부모는 배가 잘 쉬었다 갈 수 있는 편안한 항구가 되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부모가 자식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건강과 경제적 독립, 적절한 인간관계라고 말함으로써 참석한 학부모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내었다.

강의가 끝나고 하지현 박사에게 묻고 싶은 학부모들의 고민 쪽지를 답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아이를 키우느라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부모들의 고민이 그대로 드러나는 시간이었다.

특강에 참석한 학부모(김정희. 40세)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이들을 키우고 생활하는데 필요한 많은 것을 새롭게 알게 된 거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특강은 기대한 만큼 돌아가는 학부모들에게 가뭄의 단비같은 시원함과 또 다른 고민을 안겨주는 시간이었다. ‘부모는 항상 옳은가’에 대한 물음을 끊임없이 내안에 던져 답을 얻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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