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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톡톡

지진, 연기체험 실제로 해보니 생각보다 무서워요

광명시 광명소방서 내 "시민안전체험장" 개관

  • 기자명 시민필진 정현순
  • 승인 : 2017.07.26 14:52
  • 수정 : 2017.08.0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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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광명소방서에서는 광명시민이라면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시민안전체험장" 개관식이 열렸다.

"신문, TV에서만 보다가 직접 체험해보니 정말 무섭네요. 아까 노래방에서 연기 나니까 서로 먼저 나가려고 하잖아요. 그게 더 위험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반복적으로 체험을 하게 하면, 질서도 잘 지키게 되고 2차적으로 일어나는 사고도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119시민안전체험에 직접 참여한 한 참가자의 말이다. 7월 24일 광명소방서에서는 광명시민이라면 누구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민안전체험장' 개관식이 있었다. 작년 5월부터 시작해 올해 6월에 공사가 마무리가 된 체험장는 소방시설 교육을 할 수 있는 강의실부터 물소화기ㆍ지진ㆍ피난 체험시설을 비롯해 화재진압ㆍ인명구조 훈련시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설이 있는 5층 철골 건물이다.

장맛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는데도 광명시 광명소방대원, 광명시 자율방재단, 경기 여성소방대, 광명시 내빈 등 100여명의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체험장을 직접 경험해보기도 했다. 내빈들의 안전 체험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직접 지진체험을 하고 있는 이봉숙, 장대선 등 하안동 자율방재단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런 체험관이 생겨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많이 참여해서 직접 경험해봤으면 해요. 그리고 일회성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자주 체험해보고 생활화가 된다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이런 경험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아마도 하늘과 땅 차이란 생각도 들어요. 체험해보기를 정말 잘했어요. 지진 5도와 7도는 어마어마하게 다르네요. 겁도 나고 무섭기도 해요.”

지진체험장은 옆에서 보고있던 나까지 현기증을 느낄 정도로 무섭게 흔들렸다.

모든 사람은 자연재앙이 절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것이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번 여름에도 게릴라성 폭우가 자주 일어나 여기저기서 막대한 비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다. 많은 기상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도 지각변동, 기후 변화 등이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젠 더이상 지진 등 사전예고가 불가능한 천재지변으로부터 안전한 나라가 아니다.

아무리 좋은 시설이 있어도 그것을 이용하지 않으면 무형지물이 되고 만다. 체험을 한 사람과 안한 사람의 차이는 분명 존재할 것이다. 많은 시민들이 광명시 119시민안전체험센터를 많이 이용하여 갑자기 일어나는 재앙에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유비무환(有備無患)!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 느끼고, 배우고, 실천하는 119시민안전체험 센터 프로그램 안내

   ◈ 대      상 : 어린이, 학생, 성인(1회당 30명 내외)
   ◈ 체험시설 : 물소화기, 연기 및 지진체험장 등 6개 시설
   ◈ 예약방법 : 광명시 홈페이지(https://119.gg.go.kr) 접수
   ◈ 운영기간 : 연중(공휴일 제외)
   ◈ 운영방법 : 1일 2회 (오전/ 오후) 1회당 1~2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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