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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에서 개성까지, 기적소리를 내며 달려가는 그날을 희망하며

광명~개성 유라시아 대륙철도 용역 착수 세미나 참석 후기

  • 기자명 시민필진 조영애
  • 승인 : 2017.08.21 17:50
  • 수정 : 2017.08.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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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개성 유라시아 대륙철도 용역 착수 세미나가 파주 도라산에서 지난 17일 오후 2시에 열렸다.

지난 17일,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을 KTX광명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광명~개성 유라시아 대륙철도 용역 착수 세미나’가 파주 도라산역에서 개최되었다.

세미나에는 광명시민 100여 명과 송영길(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박정 국회의원, 최기주 대한교통학회장, 진장원 한국교통대 교통대학원장, 이성모 서울대학교 교수, 서종원 교통연구원 박사 등이 참석하였다. 세미나는 우리시에서 2015년부터 한발 앞서 추진한 KTX광명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육성 계획을 한층 구체화하면서, 광명시가 동북아시아 첨단·특급물류 교통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지 그 타당성 여부를 심도 있게 토론하는 장(場)이 되었다.

송영길 국회의원은 유라시아 대륙철도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였다.

송영길 국회의원은 “광명과 개성을 잇는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남북관계를 풀어 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유라시아 고속철도에 정부차원의 지원을 할 것이다. 광명시의 작은 시작이 큰 성과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교통전문가들은 “KTX광명역은 복합환승시설 개발이 완료되었고, 지하철이 연결되어 있고 고속도로 연결망이 있어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라고 말했다. 또한, “특히 최종 용역 보고서에는 김포공항을 경유한 항공여객 수요 흡수 방안,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서의 KTX광명역 기능개선안 및 서울역과의 윈윈전략 등이 포함 될 것”이라며 광명역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동북아 허브로서 광명시의 역할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북한과 남한을 잇는 고속철도가 하루빨리 개통되기를 염원한다.”

광명시 관내 초중학교에서 통일안보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새터민 한순희 씨는 남다른 세미나 참석소감을 전했다.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통일안보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순희(38.새터민)씨는 “평양으로 가는 안내판이 있는 도라산역에서 세미나를 참석하니 가슴이 아프다. 열차가 멈추지 않고 북의 땅으로 달려갈 것만 같다.” “양강도 혜산이 고향인데 통일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광명시가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우리 시에서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한 단계씩 실현하고 있다는 것에 놀랍다.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통일교육에 더욱 노력을 할 것”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쪽의 마지막 역인 도라산역에 설치한 통일플랫폼에는 남북 분단의 시간이 지금도 선명하게 흐르고 있다. 이 시계가 멈춰지고 북으로 출발하는 열차가 운행되기를 기원하는 염원을 하늘높이 함성으로 빌어보았다.

남쪽의 마지막역, 남한의 최북단에 위치한 역인 도라산역. 분단과 통일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유라시아 대륙철도에 대한 최종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오면 결과를 두고 광명시와 서울시는 상호발전적인 협력과 경쟁을 할 것이다. KTX광명역에서 개성까지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남북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이다.

2015년부터 ‘KTX광명역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육성 프로젝트’를 시작한 광명시는 지난해부터 해당 노선의 관문도시인 중국 단둥 · 훈춘시, 러시아 하산군과 협약을 맺었다. 지난 6월에는 30여명의 광명시민으로 구성된 ‘유라시아 시민원정대’가 대륙철도를 탐방하였고, 시 관계자들은 러시아 이르쿠츠크시와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경제우호교류를 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다.

KTX광명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이 되기 위해서는 튼실한 씨앗을 뿌리고 앞으로의 꿈을 현실로 이룰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꿈은 꼭 이루어진다는 희망으로 가득 찬 가슴에는 벌써 유라시아 대륙철도가 달리는 듯하다.

광명역의 유라시아 출발역 지정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마음으로 광명시민 모두가 함께 나아가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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