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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사회적기업을 소개합니다

  • 기자명 시민필진 김정옥
  • 승인 : 2017.08.28 11:31
  • 수정 : 2017.10.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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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이란 ‘사회에 서비스로 공헌하고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목적을 조직의 목적으로 추구하는 기업’이다. 설립 초기에는 정부의 지원을 받기도 하지만 자립을 할 때까지 결코 쉽게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열 걸음을 가기보다 열 사람이 한 걸음을 다 함께 가겠다는 마음으로 사회적기업을 실현해가는 이들이 있다. 느리지만 지역에 튼실하게 뿌리를 내려가는 광명시 5개의 기업 중 3개의 기업의 현장을 직접 찾아보았다.

 

열린사회

열린사회는 인천 지역과 경기도 일부 지역의 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1회에 한해 무상으로 도배 장판 등의 집수리를 지원한다.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봉사단체로 사회복지사업을 해오던 열린사회(광명로 809)는 2007년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다. 현재 대한 주택공사의 인천 지역과 광명,시흥,부천에 있는 임대주택의 입주민을 대상으로 도배장판 집수리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평택,화성,안산,성남, 오산 지역도 관할한다. 입주민 누구나 1회에 한하여 무상으로 도배장판 집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주택공사에 신청하면 가능하며 수리비 중 60만원은 공사로부터 지원받고 그 외 추가되는 부분은 개인이 부담한다.

열린사회에서는 공사 대금 중 인건비 세금 운영비를 제외하고 나머지 금액은 사회로 환원한다. 사회적기업은 이윤을 개인에게 안 남긴다는 철저한 실천으로, 이윤은 고스란히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몸이 불편하여 앉고 서는 것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손잡이와 여닫기 쉬운 방문 손잡이 장치 공사가 무료로 진행된다. 전국의 형편이 노인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김종원 대표는 “나누는 만큼 나눌 것이 더 많아집니다”라는 말을 직접 실천하고 있다. 현재 열린사회에서는 직원 3명과 20명의 전문 도배사가 활동을 하고 있다. 도배사 또한 평생 직업으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한다. 열린사회 사무실은 청소년들 위해 도서관으로 개방하고 있으며 시설은 모두 김대표가 직접 만들었다.

 

 

㈜ 부모사랑 노인복지센터

부모사랑 노인복지센터에서 서비스를 받는 어르신과 제공하는 요양보호사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사회적 기업이니까 이룰 수 있었어요. 정직한 기업으로 지역사회에 봉사 할 수 있었어요” 라고 윤혜갑 대표는 말한다. 부모사랑 노인복지센터(광명로 814, 201호)는 어르신을 위한 재가요양서비스로 간병과 가사 지원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2008년부터 시작했던 이 사업을 2014년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은 것을 무엇보다 긍지로 느끼고 있다. 어르신들의 간병과 가사 일을 돌봐주어 가족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고 전문자격을 갖춘 요양보호사에게는 일자리를 연결해 주고 있다. 현재 3명의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50명이 나이가 50세~70세의 주부들로 55명의 어르신을 돌보고 있다.

65세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복지용구를 저렴하게 대여할 수 있으며 누구나 보호서비스를 신청 할 수 있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82세 어르신을 가족처럼 돌보고 있는 김균호 요양보호자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3시간씩 방문하여 운동,병원 동행, 가사 등의 일을 한다. 8년의 경력을 갖고 있는 그는 “너무 보람 있습니다. 그동안 고생하셨던 어르신들이라 더 마음이 갑니다.” 라고 말한다. 어르신과 요양보호사들의 부모사랑 노인복지센터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

 

 

㈜제일디자인

 제일디자인은 광명시와의 업무협약으로 저소득층 집수리, 인테리어 등의 공사를 무료로 진행하며 2015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되었다.

제일디자인(시청로 7)은 건설업이다. 관공서 교육청의 인테리어공사 리모델링 등 실내건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 박영근 대표는 저소득층 무료 집수리를 해오며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 참으로 많다는 것을 절실하게 알 수 있었다. “한번 사는 인생, 사업을 하더라도 그 이익을 취약계층의 사람들에게 돌리고 싶다” 라는 박 대표의 철학을 아내도 흔쾌히 받아주었다.

2012년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받은 제일디자인은 2014년은 광명시와 저소득층 무료집수리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한 달에 2가구정도 무료 집수리를 도왔다. 2015년 까다로웠던 심사를 무사히 통과하여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되었다. 지정된 후에는 책임감도 커지고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사회적 기업으로 만나게 된 직원들이 자신의 일처럼 성실하게 일을 하니 의뢰인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것도 큰 힘이다. 매주 월요일 업무회의를 통해 업무공유 논의 결정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그런데 요즘 들어 부쩍 힘들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그만큼 경기가 안 좋다는 것을 체감한다. 그런데도 사회적기업을 계속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처음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어려운 이들과 함께 나누겠다는 약속과 사회적기업 성공의 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제일디자인은 올해 기업의 도약을 위해 실내 내장제 직판장을 서울에 개설하여 사업을 확장했다. 조금씩 좋은 바람이 분다.

 

인증번호 기관명 사업내용 대표전화번호 소재지
제2007-019호 열린사회 나눔가게, 집수리, 방문요양 등 02-2614-2704 경기도 광명시 광명6동 352-37
제2010-159호 (사)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 클래식 공연 및 음악교육 02-2680-6063 경기도 광명시 시청로 20 광명시민회관 1층
제2013-223호 (주)엑스컴정보통신 교육 및 실험과학기기, 웹페이지 02-898-9830
02-897-9830
경기도 광명시 영당안로36번길 32(소하동)
제2014-129호 ㈜부모사랑노인복지센터 방문요양, 방문목욕 02-2613-0190 경기도 광명시 광명로 814, 201호
제2015-068호 주식회사 제일디자인 실내건축, 인테리어공사, 리모델링, 친환경벽지도장공사, 벽지, 마루, 위생관리용역업 02-2689-5009 경기도 광명시 시청로 7, 507(철산동, 에이스텔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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