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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외 청소년들이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도록

전국문화소외 청소년 초청사업, 광명시 문화민주화 시즌 2 선포식

  • 기자명 시민필진 이현희
  • 승인 : 2017.09.25 09:27
  • 수정 : 2017.09.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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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기적을 이룬 광명 동굴의 현장을 돌아보면서 희망과 결의를 다지는 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귀한 현장에 땅 끝 해남에 있는 우리 아이들을 초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국 문화소외 청소년 초청사업의 일환으로 초대된 해남 등대보육원 임영희 원장의 말이다.

광명시는 지난 19일 광명동굴 빛의 광장에서 전국문화소외청소년 초청사업 개막식을 가졌다.

광명시는 지난 19일 광명동굴 빛의 광장에서 전국문화소외청소년 초청사업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 해남 등대 보육원, 강원 화천 풍익홈, 경북 실로암 육아원, 인천 문남초등학교 고려인 학생 등 전국 4개 지역 124명이 초청되었다. 이 자리에는 장플라세 프랑스 상원의원과 배우 임성민 씨가 청소년 초청사업 홍보대사로 자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시 관계자는 “오늘은 전국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문화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작의 자리이기에 뜻 깊고 행복한 날이다. 의미 있는 문화시설관람과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추진하는 행사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전국 청소년들을 초청하게 되어 기쁘다. 광명시, 광명문화재단, 경기사회복지 모금회, 광명시 사회복지회 등이 뜻을 모아 이 자리가 마련되었다. 문화를 접하지 못하는 분들한테 문화를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야말로 경제 민주화 이상으로 소중하다는 것을 느껴 문화민주화를 선언하고 실천하게 되었다. 전국의 문화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새로운 꿈을 갖고 나아가 꿈에 도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7 문화소외청소년 초청사업 홍보대사로 프랑스의 장뱅상 장관이 위촉되었다.

프랑스 상원의원 장 플라세 홍보대사는 “청소년을 초대한 초청사업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 나는 수원에서 태어나 7세까지 고아원에서 지내다 프랑스에 입양되어 오늘날에 이르렀다. 고아원에 있을 때 많은 교육에 힘써준 분들이 있었기에 내가 이렇게 자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의지와 노력이 있으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에 온 여러분은 하나의 찬스를 가진 것이다. 그 찬스를 놓치지 말고 잡기를 바란다.” 라며 현재 조금 어렵더라도 자신의 앞날에 희망을 갖고 전진하라고 독려했다. 또한 임성민 홍보대사는 “살아가면서 어떤 인연으로 만나고 나누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청소년 여러분들은 광명에서 펼치는 문화민주화사업이라는 인연을 만나 행복한 삶을 이어나가길 바란다.”라며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이어 광명시장과 장 뱅상 상원의원, 배우 임성민 씨는 참석한 관계자 및 청소년들 대표 여섯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장 뱅상 상원의원은 먼 길을 달려 온 청소년들과 마주 앉아 “나도 어린 시절 여러분과 같은 처지였다. 프랑스에 입양아로 간 순간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공부하여 꼭 성공하리라 다짐하였다. 그 시절 나는 힘들었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항상 노력했고 굉장히 일을 많이 했다. 그래서 지금은 많은 것을 이루었고 기쁘고 행복하다. 여러분도 과거는 잊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의지와 노력으로 새로운 미래에 도전하기를 바란다” 며 진심어린 메세지를 전하는 그의 표정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솔직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이어 임성민 홍보대사는 어린 시절 폭력적인 아버지로 인해 가정이 불우했지만 원망과 좌절에 끌려가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찾은 경험을 전하며 “인생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것을 찾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찾아가는 일을 하라. 또한 인생에서 만나는 어려움에 대해 대범해지길 바란다. 나만의 특별한 삶이라고 여겨라. 그러면 고통의 시간을 이겨낼 수 있다. 여러분은 꼭 멋진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함께 자리한 시 관계자는 ‘인생에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운명이 바뀐다. 오늘 여러분이 장 뱅상 장관과 임성민 홍보대사를 만나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했다면 시간이 흐른 후 여러분에게 소중한 운명적 만남으로 남을 것이다’라며 어려운 여건을 딛고 성공한 사람들의 경험을 공유하며 꿈을 갖고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

광명시는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모금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청소년들은 폐광의 기적을 이룬 광명동굴을 비롯하여,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는 바비 인형전, 창조활동의 가치를 전하는 업사이클 센터, 선조의 지혜를 배우는 충현박물관 등을 관람하였다.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계기로 새로운 세계를 향한 큰 꿈을 꾸기를 바란다.

광명시는 앞으로 전국 2천여 명의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범국민적인 모금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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