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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선물 같았던 그날, 꼬마발레리나 네꿈을 펼쳐라

2017 경기도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

  • 기자명 시민필진 현윤숙
  • 승인 : 2017.09.26 09:54
  • 수정 : 2017.09.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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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꿈꿀 수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할 수 있다. 노력과 결실은 비례하지 않는다.’

9월21일,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해돋이 극장에서 2017 경기도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지난 9월21일 안산시 문화예술의 전당 해돋이극장에서 『2017 경기도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경기도 31개 시군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모인 수강생 1,000여명과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각시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회원, 주민자치위원들로 해돋이 극장은 발 디딜 틈 없었다. 작년에 대상을 수상한 화성시 송산면 주민자치센터 ‘솔뫼두레단’의 축하공연과 오전 리허설과 각 시를 대표하는 31개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였던 만큼 수준과 대회규모가 상상 이상이었다.

경기도 각 시의 문화를 대표하는 경연대회였던 만큼, 각 팀의 공연 수준은 상상 이상이었다.

작품성, 호응도, 표현력, 협동성, 파급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가 이루어지며, 정해진 시간인 7분을 초과할 때마다 매 1분마다 2점 감점(최대10점)이 되는 등 엄격한 심사가 이루어진다. 올해는 특히 15개 주민자치센터에 출전하였으며, 총 시상금 33,000원 중 대상1팀 10,000천원, 최우수상 1팀에는 8,000천원이 수여되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31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친 끝에 영예의 대상은 안성시 안성3동의 ‘줌마시대(요가)’가 최우수상에는 오산시의 ‘세마 풍물어울마당(판굿,농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외 이천시를 비롯한 3개 팀이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포천시를 비롯한 10개 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각 시군별로 선정된 대표 우수동아리 팀이 참여하는 멋진 문화한마당이 펼쳐진 가운데 대상을 비롯한 상위 5개 팀은 전국대회의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오늘 심사를 맡은 이선(한국댄스스포츠협회)심사위원은 “우리 모두가 건강하게 무대에 오를 수 있고 여가를 즐길 줄 아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작품 7-8분을 위해 참여하는 이들은 물론 지도자들은 작품을 위해 고심한 흔적이 많이 엿보였으며 발레를 비롯한 다양한 주민자치프로그램이 참여해 심사가 매우 어려웠다. 관중의 마음을 동일시 할 수 있는 호응과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들이 많았다.”는 격려의 말과 심사평을 전했다.

광명 5동에서는 꼬마발레리나 팅커벨 팀이 출연해 대표적인 클래식 발레인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였다.

우리 광명시는 광명5동의 ‘유아발레단(꼬마발레리나 팅커벨)’팀이 출연해 대표적인 클래식 발레인 ‘호두까기 인형’ 작품 안에 있는 군무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꼬마발레리나 팅커벨 팀’은 이소영 강사를 중심으로 총 35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유아들의 대회참여를 위해 35명 어머니들과 가족, 자치센터 관계자가 함께 대회를 지난 3개월 전부터 피나는 노력을 펼쳤다. 이소영 강사는 광명5동에서만 20년 넘게 강의를 해온 베테랑 강사로 유명하다. 유아들이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와 보살핌이 있어야 했을 뿐 아니라, 발레의 특성상 특수화장, 의상, 안무가 일반적인 주민자치 성인프로그램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사뭇 달라 그 준비를 위한 각고의 노력은 몇 배에 이르렀다.

아이들은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3개월간 수많은 구슬땀을 흘렸다.

발레는 일반 주민자치센터에는 흔히 찾아 볼 수 없는 격조 높은 주민자치 문화프로그램이다. 수준 높은 클래식 발레 공연을 광명5동 꼬마발레리나 팀이 예상외의 훌륭한 공연을 펼쳤음에도 입상권에 들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이다. 아이들은 대회를 위해 평생학습축제 오프닝공연에서도 기량을 선보였고, 강렬한 가을햇살에 피부가 그을릴 정도로 땀을 흘렸다. 한시라도 몸동작을 잊지 않기 위해 늘 공연 음악과 함께 했던 3개월을 보냈다.

성인들도 힘든 발레를 어린 유아들이 마치 꽃이 펼쳐지듯 아름다운 공연을 펼쳤다. 작품성, 표현력, 파급성, 그리고 지도자의 열정과 실력까지 등 어느 하나 뒤지지 않았던 공연은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감동의 공연을 펼친 뒤, 무대 뒤에서 팀원들 모두 얼싸안고 감격과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입상권에서 멀어지면서 전국대회에서 기량을 선보이려 했던 계획이 무산되는 바람에 마지막에 또 눈물을 머금을 수밖에 없었다. 준비에서부터 대회를 마칠 때까지 모두 하나 되어 노력했던 일들이 떠올라 아이들의 눈망울도, 부모님들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발레를 지도한 이소영 강사는 ”아이들과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었던 것만으로 만족한다. 아이들이 워낙 잘 따라주어 대회의 상에 조금 욕심이 나기도 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준비 과정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아이들이 강도 높은 연습에도 불구하고 잘 따라와 주고 어머니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큰 힘이 되었다. 보다 큰 무대에서 아이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쉽지 않은 발레 공연을 해낸 아이들이, 앞으로도 보다 큰 무대에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

우리 눈에 너무나도 익숙한 국악, 스포츠댄스, 요가, 난타, 다이어트댄스 등의 기존의 곡을 편곡해 만든 창작 퍼포먼스, 화려한 소품, 삶의 애환과 기쁨을 절로 웃음이 새어 나오는 해학으로 표현한 무용, 코믹한 제스처와 하나 된 응원, 연습한 동작 하나 하나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 긴장된 표정으로 연주에 온힘을 다하는 참가팀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무대였다. 아무래도 대중음악과 댄스와 깊이 있고 수준 높은 클래식 유아발레가 한 무대 에서 대결을 펼친다는 것은 어색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눈엔 발레군무가 군계일학(群鷄一鶴)처럼 돋보였다.

대회를 위해 수많은 시간 흘린 구슬땀은 그날의 무대 공연의 깊이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감동의 시간이었다. 엄마 품에서 아이들은 미래의 발레리나를 꿈꾸며 잠이 들 것이다. 우아한 동작으로 품격 있는 공연을 펼쳐 우아한 감동을 선사한 광명5동 ‘꼬마발레리나 팅커벨’ 팀은 정통발레의 진수를 선보이며 우리 광명시를 빛내주었고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엄마 품에서 아이들은 미래의 발레리나를 꿈꾸며 잠이 들 것이다. 당당하게 발레의 힘과 광명의 열정을 보여준 아름다운 동아리 광명5동 주민자치센터 꼬마발레리나 ‘팅.커.벨’ 파이팅! 얘들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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