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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톡톡

건강한 먹거리, 가정과 학교에서 꼭 지켜요

학부모 교육 "건강밥상, 학교에서 가정까지"

  • 기자명 시민필진 김창일
  • 승인 : 2017.10.18 14:05
  • 수정 : 2017.10.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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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는 건강한 먹거리와 식습관을 위해 “건강밥상, 학교에서 가정까지”라는 주제로 학부모 교육을 실시한다. 10월 17일 ‘아이건강, 뒤뇌살리기’, 10월 24일 ‘친환경 농업과 GMO’, 11월 1일 ‘몸을 살리는 장 담그기’, 11월 7일 ‘고기, 얼마나 드세요?’ 등 총 4회의 강연이 열린다. 강연 장소는 광명시 평생학습원 2층 대공연장이며, 시간은 오전 10시로 동일하다.

광명시는 건강한 먹거리와 식습관을 위해 “건강밥상, 학교에서 가정까지”라는 주제로 학부모 교육을 실시한다.

10월 17일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소혜순 조직위원장이 ‘아이 건강, 두뇌 살리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소혜순 강사는 "음식은 오감(후각, 시각, 청각, 촉각 등)으로 학습된다. 특정 음식을 꺼리는 아이는, 음식의 조리과정에 참여시켜 음식과 친근하고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가장 행복했던 음식(밥상)은 언제 그리고 어떤 음식이었나요?”라는 질문과 함께 음식 그림을 그려보라고 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은 다음과 같다.

아이들은 가장 행복했던 음식을 그림으로 그렸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은 햄버거, 피자, 아이스크림, 콜라 등 인스턴트 음식이 대부분이었다. 소혜순 강사는 "가공식품에는 식품첨가물이 들어간다. 우리나라 식품첨가물의 종류는 화학합성품(441종), 천연첨가물(213종), 혼합제제(7종) 등 총 661종이다. 반면, 일본은 화학합성품(348종), 천연첨가물(1,051종)이다" 라며,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천연첨가물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식품첨가물의 속성으로 △난분해성, △축적성, △지속성, △허용기준치의 허구성, △칵테일 효과(식품첨가물들끼리 작용을 해 다른 유해물질 배출) 등을 언급했다. 또한, 식품첨가물은 △세포공격, △유전자공격, △호르몬수용체 공격, △알레르겐 작용, △행동독리현상 등의 해악을 끼친다. 

음식의 색을 선명하게 만드는 타르색소는 암을 유발하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타르색소 중 적색2호는 외국에서는 암을 유발한다고 해서 사용하고 있지 않고 있다. 음식이 지나치게 선명하다면 타르색소를 사용한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알루미늄레이크에는 중금속이 있는데, 중금속은 지방이 많은 곳에 흡착한다. 아이들의 뇌에는 지방이 많다. 중금속이 쌓이면 자폐증이 생길 수 있다. 과잉행동 장애를 보이는 아이들의 머리카락에는 중금속 함량이 높다. 뇌에 영양전달을 막는 것도 폐해라고 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 소세지에는 아질산나트륨이 사용된다. 아질산나트륨은 발암물질 논란이 있다.

MSG 실험도 언급했다. MSG를 4일 투여한 흰쥐의 뇌의 시상하부 모습을 보면, 뇌조직이 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MSG는 성인에게는 치매의 위험이 있고,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흥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MSG를 많이 사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이다. 조미료는 미각을 둔화시키고, 음식의 신선도를 구분하지 못하게 한다. 변질된 식품도 조미료 맛으로 먹게 된다.

과다한 MSG의 사용은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설탕은 사탕수수로 만든다. 문제는 정제과정에 있다. 사탕수수 정제 중 미네랄과 비타민이 없어진다. 황설탕은 구운 설탕이고, 흑설탕은 설탕에 캬라멜 색소를 첨가한 것이다. 설탕은 체외로 배출시 칼슘과 함께 배출된다. 뼈 속의 칼슘량이 낮아짐으로써 골다공증에 노출이 되고, 아이들은 치아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아이들이 주로 먹는 탄산음료, 이온음료, 야쿠르트는 설탕 함량이 매우 높다.

설탕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뼈속의 칼슘량이 낮아진다.

먹을거리가 두뇌에 미치는 영향으로 △ 영국의 포테이토칩 사례, △ 황색4호(노란색 색소로  뇌의 전두엽 자극해 판단력을 흐리고, 정서조절이 어려워 충동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용이 많이 된다.), △ 일본 학교폭력(일본 학교폭력이 높아진 시기는 산업화와 가공식품 증가한 시기다.), △ 소년원의 정서순화(소년원 아이들은 탄산음료 소비가 비정상적으로 높다.), △ 미국 뉴욕시 식품첨가물 실험, △ 영국 친햄파크 초등학교 급식 실험(식품첨가물 제거 음식만 먹었을 때, 아이들 성적이 20%이상 꾸준히 상승했다.) 등 6가지가 있다.

우리의 입맛은 이미 식품첨가물에 길들여져있다.

잠시 쉬면서 참가한 학부모에게 미각체험으로 6가지 음식을 시식하고 어떤 음식이 더 맛있는지 스티커를 붙여보라고 했다. 결과는 생각하는 바와 같다. 그만큼 식품첨가물에 길들여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소혜순 강사는 식탁의 원칙 4가지를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1) 우리 땅에서 난 친환경 농산물을 먹는다.
2) 발효식품을 매끼 먹는다.
3) 자연의 식품을 먹는다.
4)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는다.

앞으로 3번의 강의가 더 남았다. 건강한 밥상으로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부모가 먼저 노력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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