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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유네스코 글로벌 아태 회의, 광명시에서 열리다

  • 기자명 시민필진 김정옥
  • 승인 : 2017.11.03 17:10
  • 수정 : 2017.11.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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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네스코 평생학습도시 글로벌 아시아 태평양회의가 열렸다.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평생학습도시 글로벌 아시아 태평양 회의가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30~31일 양일간 광명시와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가 주최, 주관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참석자들은 유네스코 GNLC 회원 도시인 멕시코를 비롯하여 16개국에서 35명이 참여를 했다. 이들은 국내외 학습도시건설을 위한 지자체 지방정부담당자 및 전문가다. 국내는 전국 학습 단체 및 관심 있는 시민 약 500여 명이 참여를 했다. 회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학습’이다. 주제를 갖고 15명의 토론자는 국내외 지역별 또는 국가 간 글로벌 학습도시의 정책과 최근 동향에 관한 기조연설,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참가자의 질의응답으로 궁금증을 해소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15명의 토론자는 각자 평생학습의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소개하였다.

시민의 평생학습은 궁극적으로 도시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그러므로 평생학습을 위해서는 민관이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티모디 오웬 위원장(아일랜드 코크시 교육훈련)은 ”학습도시가 되려면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한다. 축제와 음악으로 자신들의 이벤트로 이해관계자를 묶어냈다.“ 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강조했다. 유키코 사와노 교수(일본 세크리드하트대학)는 ”정부 비정부 기관 민간부문 참여를 이끌어 재정을 지원받아야한다. 관리 시스템을 세우고 목표를 정해 시민들이 참여하여 소속감을 느끼게 해야 한다.“고 말하며 시민의 참여 유도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오민석 교수(아주대학교)는 일본학습도시를 소개하며 ”공공성을 저해하지 않아야한다. 위로부터 관리가 아니라 주체적이어야 하고 소수자와 장애자에 대한 배려도 놓치지 않아야한다.“ 라고 말하며 다양한 시민이 평생학습에 주체적으로 참여해야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러한 평생학습이 이루어지고 난 뒤에는, 그 성과를 제대로 측정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영화 팀장(경상남도 평생교육진흥원사업운영)은 ”학습평가 측정에 있어 결과에만 주력함으로써 질적인 성장의 한계를 초래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질적 요소의 측정을 강조했다. 제럴드 란 교수(청화대학 교수)는 “SGE측정 목표를 실천하려할 때 그룹을 설정하고 그것들을 형평에 맞게 상하로 나누고 원칙을 정하여 통계를 이용한다. 학습을 통해서 행위가 바뀌는 것을 측정하는데 지도자 훈련이 중요하다. 강사와 학습자의 평가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말하며 형평성을 고려한 상호 평가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정책방향을 제시한 라울발데스 코테라평생학습(UIL)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이번 회의를 통해 서로 배운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도시 상황에서 학습은 어디서나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사례를 통해서 알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사람들에게 어떻게 학습도시의 개념을 인지시키고 정책을 세워 실행하고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전파할지 그 방법에 대하여 폭넓게 나누었다. 도전 과제까지 도출하고 네트워크 구축의 성과를 얻었다.” 라고 말을 맺으며 열정적으로 참여한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박인아(홍천)씨는 “다른 나라의 평생학습을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우리나라가 우리의 특성을 잘 살려서 평생학습제도가 잘 해가고 있음을 확인한 좋은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렇게 2일간의 국제회의는 뜨거운 박수 속에 막을 내렸다.

1999년 한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탄생시키고 선언한 광명시다. 시민이 자발적으로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느끼고 축적하고 지역 네트워크로 연대한 교육이 대한민국을 넘어 지구촌의 학습나눔운동을 확산시켰다. 광명시가 글로벌 교육도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유치된 국제회의였기에 의미가 한층 깊었고 광명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광명시민회관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는 평생학습도시로서의 광명시의 위상을 드높인 계기가 되었다.

주제와 세부주제는 아래 표와 같다.

2017.10.30.(월)

1일차

주제Ⅰ :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학습도시의 역할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위하여 학습도시가 접목할 수 있는 효율적인정책

진행 : 한상준(연세대학교 명예교수)

- 패널1 : 최운실(아주대학교 교수)

- 패널2 : 람포운 루앙제이(독일형시민대학 고문)

- 패널3 : 마리아 델 카멘 로렌자티(아르헨티나 코도바 국립대학교 교수)

- 패널4 : 노종철9포항시평생학습원 평생교육사)

주제Ⅱ: 도시의 발전에 기여하는 시민과 평생학습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기여할 시민들에게 학습도시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가

진행 : 갈리나 베라메지크(벨라루스 독일형시민대학장)

-패널1 : 이소연(부천시 평생학습센터소장)

-패널2 : 김소윤(광명시평생학습원장)

-패널3 : 후웨이(중국 인민 대학교수)

-패널4 : MD아민(말레시아 이드리드 대학교수)

주제Ⅲ : 민. 관협력과 자원 활용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도시역할

민.관 협력과 자원활용 향상을 위한 도시의역할은 무엇인가

진행 : 우시미우라(유네스코 방콕위원회)

-패널1 : 박성경(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 전략사업실장)

-패널2 : 티모디오웬(아일랜드 코크시 교육

-패널3 : 유키코 사와노(일본 세크리드하트 대학교수)

-패널4 : 오민석(아주대학교 교수)

-패널5 : 굼파나트 보리분(태국 스리나카리노르트 대학교수)

2일차

2017.10.31.(화)

주제Ⅳ : 지역사회에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성과 측정 방법

학습의결과와 영향력 측정을 위하여 학습도시의 주요특징을 어떻게 이용할것인가

진행 : 최상덕 (한국교육개발원 박사)

-패널1 : 이성(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

-패널2 : 고영하(경남 평생교육진흥원 사업운영팀장)

-패널3 : 제럴드 란(중국 청화대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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