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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톡톡

시민의 독서량은 시민의 품격! 책 읽는 가족 시상식

심 쿵~! 책愛 빠진 15가족 시상 및 ‘책 읽는 가족’ 인증패 수여

  • 기자명 시민필진 신현숙
  • 승인 : 2017.11.07 17:19
  • 수정 : 2017.11.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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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책읽는 가족 시상식이 열렸다.

시월의 마지막날인 지난달 31일 오후 4시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아주 특별한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은 광명시가 가족단위 독서생활 증진을 위해 매년 책을 많이 읽고 모범적으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가족을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하여 시상한 것으로, 책 읽는 도시 광명시의 위상을 높이고 책 읽는 사회 만들기에 힘쓰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시상을 한 이춘표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내 인생에 나침판이 되어 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을 소개하였다. 이 부시장은 “책 많이 읽는 가족이 광명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이 될 것”이라며 “광명시가 도서관이 넉넉지 안치만 여러분같이 열정을 가지고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이 있어 경기도에서 제일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춘표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책읽는 가족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영혼의 양식을 채워주는 책! 책!!

‘책이 없는 집은 문이 없는 가옥과 같고 책이 없는 방은 영혼이 빠진 육체와 같다’는 말이 있다. 영혼의 양식을 쌓아가는 가족 중 김태선씨 가족이 지난 한해 2450권의 책을 대출하여 최다 대출가족으로 선정되었다. 4인 가족이 각자 한달에 평균 50권의 책을 읽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보통사람은 1년, 아니 10년이 걸려도 읽기 힘든 독서량이 아닐까?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된 이들 15가족의 평균 대출건수는 1,789권이다. 참고로 유럽, 미국은 1인(성인)70권 이웃나라 일본50권, 중국30권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부끄럽게도 한자리 수 9권에 머문다 한다.

3대가 1만권 넘게 책을 읽었다는 박정희 씨 가족.

3대 6명의가족이 1만권 넘게 읽어, 할아버지 도서관 돌며 빌려와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다(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한 1만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법칙). 책 한권을 읽는데 한 시간이 걸린다고 가정했을 때, 1만 권의 책을 읽은 가족이 있다면? 하안동 밤일마을에서 3대가 오순도순 살아가는 박정희씨 가족은 광명시 도서관은 거의 다 돌며 책을 1만권 넘게 읽었다 한다.

“그동안 읽은 책 중에 『구슬의 비밀』이 제일 재미 있었어요.” 다연(7세)이의 말에 옆에서 듣고 있던 할머니(유봉례)가 “제가 읽어 주면서도 참 재미있어요. 우리 어릴적에는 어디 동화책이 흔했나요. 주로 할아버지가 중앙도서관과 하안도서관에서 빌려오는데 읽을 만한 책은 거의 다 읽었어요. 새로운 신작 좀 많이 부탁합니다” 라고 말했다. 어머니 박정희씨는 “음식을 편식하면 안 좋듯이 독서도 편독 하지 않게 신경 쓰고 있죠. 아이들이 과학도서를 좋아해서 과학도서를 많이 읽게 하고있어요”라고 말하며 다양한 장르의 독서를 강조했다.

‘자손에게 만금을 물려준다 해도 그것은 한 권의 경전을 주는 것만 못하다’는 선현의 가르침이 새삼 가슴에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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