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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다니면서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있어요

경기도 문화관광해설사 소통교육 및 체육대회

  • 기자명 시민필진 정현순
  • 승인 : 2017.11.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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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빨강, 연두색 등 형형색색으로 가을이 깊어가고 있는 지난 11월 6일, 광명시민체욱관에서 경기도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소통교육과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주최, 경기도 관광협회 경기도 문화관광해설사회의 주관으로 열렸고 경기도 내 31개 시 군에서 400명 정도가 참여를 했다.

11월 6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문화소통해설사들의 소통교육과 체육대회가 열렸다.

1부 행사는 소통교육 시상(우수해설사상, 도지사상, 공로상 등)과 환영인사에 이어 이도남 건대교수의 '경기천년 자부심을 갖자' 란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2부는 체육대회로 이어졌다.

1부의 시상식과 환영인사에 이어 2부에서는 체육대회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문화관광해설사 중 3명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화성시 공룡알 화석산지 최경순 문화해설사는 이번 강의를 통해 앞으로 다양한 관람객을 어떻게 대할 수 있을지 배운 귀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화성시 공룡알 화석산지 최경순 문화해설사는 “경기도에 대해서 강의를 들었는데요. 경기도는 한양 도읍 성을 둘러싸고 한양을 보호하려고 만들어진 정도로만 막연하게 알고 있었어요. 이번 강의를 통해서 경기도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되었어요. 더 자세히 알게된 덕분에 앞으로는 관람객들에게 자신 있게 설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성시는 공룡 알 화석지가 있는데, 다양한 사람들이 와요. 공룡 알에 대해서 조금 알고 있는 사람과 전혀 모르는 사람 등, 그곳에 오는 다양한 사람들의 취향에 대처하는 방법도 배운 귀한 시간이었어요. 문화관광해설사들은 전국을 다니는 기회가 있어요. 얼마 전엔 내년에 동계올림픽이 열릴 평창에서 약 천명 정도의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전국에서 모였어요. 그럴 땐 다른 지역의 문화도 만날 수 있는 것도 장점 중에 장점이기도 해요”라고 말했다. 가까운 화성시에 공룡알 화석지가 있다는 사실을 그날 처음 알게 되었다.

김남옥 수원문화관광해설사는 나이 제한없이 할 수 있는 해설일에 보람을 느낀다.

김남옥 수원문화관광해설사는 “수원문화관광해설사는 현재 30대~80대까지 하고 있고 나이제한은 특별히 없어요. 소통교육시간에 경기도에 특강을 들었는데요. 듣는 사람들이 많았는데도 분위기는 정말 좋았어요. 경기도에 대해서 이미 많이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또 들으니깐 아주 새로웠어요. 역사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이 일이 아주 재미있고 보람 있어요.

제가 하는 문화해설을 듣고 가신 분들이 흡족해할 때 가장 좋아요. 단체 손님들이 신청을 해놓고 집중을 하지 않을 때가 힘들어요. 나이 들어 어느 단체에 소속되어있다는 것이 참 좋지요. 소속이 되어있으니깐 오늘 이곳에도 참석할 수 있었고요. 앞으로도 역사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능력이 될 때까지 이일을 계속 할 생각입니다” 정조대왕 능 행차에도 참여하고 몇 년 전에는 상도 받았다며 환한 표정으로 말하기도 했다.

지성실 안산시 문화해설사에게 해설 일은 단순한 직업이 아닌 역사의식과 소명을 가지고 하는 일이다.

지성실 안산시 문화해설사는 “문화해설사로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니깐 어떻게 하면 대응을 잘할 수 있는지? 우리가 항상 하고 있는 일이들을 다시 한 번 짚어주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안산시는 전국에서 다문화가정이 가장 많은 곳이에요. 그런가하면 많이 알려진 단원김홍도, 상록수, 실학의 대가 성호 이익선생은 우리 시의 큰 자랑이기도 해요.

유치원아이들이나 젊은 친구들은 일제 강점기를 잊고 있거나 잘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어요. 그런 우리나라의 역사를 설명해줄 때나 가정이나 학교에서 할 수 없는 부분을 우리가 할 때는 아주 보람이 있어요. 그런가하면 관람객들 중에 가끔 정당성이 없는 클레임 아닌 클레임을 거는 사람이 있을 때가 가장 힘들기도 해요. 문화관광해설사들의 기대치를 조금 높여주고 인정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요.”라고 전해준다.

 

그날 만난 문화관광해설사들은 모두 10년을 훌쩍 넘긴 베테랑 해설사들이었다.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재미있게 일을 계속 해왔다는 것은 끊임없는 공부와 열정과 호기심 덕분일 것이다. 그들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멈추지 않았다. 앞으로도 많은 관람객들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공유할 수 있는 그들의 멋진 앞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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