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가정 찾아가 곰팡이 닦고 쓰레기 치우고

열 가족이 함께 주거환경 개선 봉사... '희망나눔사랑봉사대'

2018-07-02     광명시

 

6월 9일 섭씨 30도 가까운 초여름 더위의 날씨.

광명5동 ‘희망나눔사랑봉사대’회원들은 거동이 불편하고 주거환경이 취약한 조모(79세) 씨의 집에서 곰팡이와 찌든 때를 제거, 소독하고 정리정돈하는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가족 회비 모아 청소·미용·네일아트·홀몸어르신 말벗 봉사

 

 

희망나눔사랑봉사대는 8년 전에 3명의 봉사자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는 열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봉사단이다.

회원 가족들이 회비를 모아 1년에 4~5가구씩 청소 봉사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용 봉사, 네일아트 봉사, 홀몸어르신 말벗 봉사 등 다양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상식 회장은 “남을 도울 수 있는 것처럼 보람된 일이 없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전순금 총무는 “언젠가 방 두 칸에서 3톤이 넘는 쓰레기를 버린 적도 있어요. 몸은 힘들지만 깨끗하게 정리하고 나면 보람이 느껴집니다. 한 번에 다 하지 못한 가구는 다시 방문하기도 하는데 앞으로도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라도 찾아갈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광명5동 행정복지센터 ☎ 02-2680-5095

글과 사진 현윤숙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