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싶어”

극단 ‘종이로 만든 배’ 하일호 대표

2018-08-30     광명시

 

종이로 만든 배8월 철산도서관에서 진행한 북캉스행사의 일환으로 입체낭독공연을 했다. 연극배우들이 영상과 음악을 배경으로 단편소설을 읽어주는 입체낭독공연은 세 차례 진행되는 내내 철산도서관 강당 객석을 가득 채울 만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종이로 만든 배는 연극배우로 20년 경력이 있으며 연출가이면서 작가이기도 한 하일호 대표가 2008년 창단했다. 15명의 단원이 입체낭독과 정통연극을 무대에 올리고 있는데, 소설을 읽어주는 입체낭독은 2012년 하 대표가 처음으로 창안한 공연 분야로, 2015년부터 3년 연속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 선정됐다.

 

 

 

 

 

철산도서관에서 입체낭독공연 시민 호응

 

하 대표는 광명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고 극단 사무실도 광명에 있지만 작품을 광명시민들에게 선보인 건 이번 철산도서관 입체낭독공연이 처음이라 어느 공연보다 설렜다고 말했다.

쑥스럽기도 하고 더 신경이 쓰였는데, 시민들이 좋아해주시니 왜 더 일찍 안 했나’, ‘앞으로 광명에서 더 많이 공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1월에 자작희곡을 무대에 올릴 예정인데 광명시민에게도 선보일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시민과 청소년의 재능을 발굴하고 함께 연극을 매개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글 김정옥 / 사진 손영옥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