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 만들고, 이웃과 행복 키운다

“마을공동체사업 5년째, 이제 대화와 정이 오갑니다”

2019-05-01     광명시

 

광명시 하안주공13단지는 2015년 광명시 마을공동체 주민 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민들레꽃처럼 마을학교를 만들었다.

 

그때부터 민들레꽃처럼 마을학교는 시를 배우고 직접 쓴 시를 전시하는 시가 있는 거리’, 쓰레기가 쌓여 버려진 땅을 정리해 만든 야생화 체험장’, 뜨개질·캘리그래피 등 17개 동아리에 180여 명이 참여한 공동체 활성화’, 500명 이상의 주민이 참여해 만들어가는 민들레마을축제’, 꽃을 보며 마음의 평온을 얻는 꽃동네 만들기를 하고 있다.

 

꽃동네를 만들기 위해 민들레꽃처럼 마을학교 학생과 주민 200여 명은 이달 초 13단지 1305동 입구부터 도로 양쪽에 난초·물망초·국화·작약·철쭉·할미꽃·민들레 등 30여 종의 꽃을 심었다.

 

김영숙 민들레꽃처럼 마을학교 교장은 마을공동체사업을 한 후 대화가 오가고 이웃이 서로 도우며 정을 나누기 시작했다는 게 제일 큰 변화라고 말했다.

 

꽃을 심으니 아이들은 꽃구경을 나오고, 어르신들은 꽃밭 주변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잡초를 뽑고, 지나던 주민들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보면서 꽃동네 만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몸은 힘들지만 요즘 아주 행복합니다.”
 

 

▲ (왼쪽) 김영숙 민들레꽃처럼 마을학교 교장

 

 

 

글. 윤진희

사진. 손영옥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