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으로 멋진 노익장 과시”

‘광명시 연합회장기 야외클럽 배드민턴 대회’ 참가 91세 김민철 선수

2013-10-28     광명시

지난 10월 13일 광명국민체육센터에서 ‘광명시 연합회장기 야외클럽 배드민턴 대회’에 80개 팀의 500여 명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기가 열렸다. 이 대회에서 최고령 선수로 출전한 왕재산클럽 김민철(91•철산3동) 선수는 건강한 젊은이들보다 더욱 왕성한 모습으로 경기를 펼쳐 관전하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선사했다.

 

빠른 스피드와 경쾌한 소리로 경기장을 압도하는 김 선수의 스매싱 자세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김 선수는 20년이 넘도록 등산과 배드민턴으로 꾸준히 운동을 했으며, 아흔을 넘긴 나이에도 활력 넘치는 멋들어진 모습으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건강의 비결은 긍정적인 생각과 남에게 싫은 말 안 하는 것”
김 선수는 “건강의 비결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를 살고 남에게 언짢은 말은 한마디도 안 하는 것이다. 그러면 마음이 편해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또 하나는 가족 사랑이다. 한결같이 지극정성으로 나에게 정성을 쏟는 며느리가 고맙기 그지없다”며 며느리 자랑을 했다. 앞으로의 바람은 “회원들이 많은 데 비해
배드민턴 코트가 하나밖에 없어서 아쉽다. 주민들 여럿이서 재미있고 유쾌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배드민턴 코트가 더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글 조영애 사진 손영옥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