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 어르신들이 목욕바구니를 드는 이유?
육군52사단 군부대 목욕 봉사
2015-03-20 시민필진 최지연
소하2동 오리노인정 어르신들은 지난 2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육군 52사단 군부대(소하동 위치)의 목욕탕을 찾는다. 군부대 목욕탕은 군인과 군인 가족을 위한 복지시설이지만, 이제는 소하2동 어르신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광명시에서도 도우미 6명을 지원하여 어르신들의 점심과 목욕을 돕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간 동안, 이곳 목욕탕을 이용하는 대상은 현재는 소하2동 오리노인정 회원들이다. 노인정 회원수는 60여명 정도이며 이들 대부분은 연립주택에 살며 맞벌이하는 자녀들과 함께 살거나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많아 목욕탕을 가거나 가정에서 목욕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힘들지 않으냐는 필자의 질문에 “힘은 많이 들지, 그래도 노인네들이 깨끗해지고 밥도 잘 잡숫고 정신도 좋아지면 그게 보람이지”라고 말씀하시며 웃음 짓는다.
글 사진/ 시민필진 최지연